안녕하세요.

베이스맘입니다.

 

지난주엔 구구절절 고생한 이야기만 해드렸는데요.

이번주엔 어떻게 하면 보육기관 선택시 '덜' 실패하게 되는지, 그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베이비시터 구하는 법  


"신원이 확실한 사람을 구하라"

 

현행법상 베이비시터업체를 통해 시터를 구했을 경우,

문제가 생겨도 딱히 어떤 해결책이 없습니다.

업체에 등록비를 내고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지만,  문제가 생겼을때 보상 받을 수 있는 길이 없지요.

베이비시터의 자격요건 또한 여러모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친정이나 시댁근처로 이사를 한 후,

이웃분으로 베이비시터를 구하시는 거에요.

 

아파트에 거주하신다면, 아파트내 전단지를 붙이고, 같은 단지내 사시는 분을 베이비시터로 구하세요.

평소 다른 이웃들의 눈을 통해 베이비시터분의 평판도 들을 수 있고

퇴근 길이 늦거나 일이 생겼을 경우에도 아이를 맡기고 찾는 것이 수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댁 근처이기 때문에, 친정어머님이나 시어머님이 간간이 편히 둘러볼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아예 거리를 두고 안 보고 사는 관계가 아닌 이상. 부모님께서 간간이 살펴주시게 되어있습니다.

 

업체를 통해 구하거나 한국인보다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조선족을 구했을 경우,

그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 때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아이를 데리고 간 사례도 있으니 정말로 유념하셔야합니다.

  

두번째, 어린이집 알아보는 법

서울시에 사시는 분의 경우, 먼저 서울시 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eoul.childcare.go.kr/)통해 검색 해보세요.


자세한 방법은 제 네이버블로그에 소개를 해놓았습니다.

(http://blog.naver.com/hasikicharu/10118921934)


1.jpg

 

얼마전 국공립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관련 사건으로 인해 믿고 맡길 곳이 없다고 떠들썩 한데요..

이런 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낼만한 어린이집은 국공립, 서울형 인증, 평가인증 받은 시설 순입니다.

평가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시설은 특히나 보내지 않길 권고합니다.

 

소수 케어를 선호하는 일부 어머니들은 "놀이학교"라는 곳을 어린이집 이상의 대안으로 생각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놀이학교의 경우 일반 학원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제재조치가 거의 없습니다.

교사 자질과 교사 대비 아동 정원 부분도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놀이학교의 일반 정원은 한반당 10명입니다.

놀이학교의 한달 비용이 최소 80만원 이상이기에, 비용 때문에 10명까지 차지 않아서 그렇지 선생님 한 명당 아이의 비율은 어린이집보다 훨씬 열악합니다.

보육교사 1인당 아동 수 법적 기준에 따르면 0세 1:3, 1세 1:5, 2세 1:7, 3세 1: 15 입니다. 

소수 케어를 고려하는 한국나이 3-4세는 놀이학교보다 어린이집이 훨씬 낫습니다.

  

어린이집은 관리 감독 기관이 지자체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관할구에 민원을 넣을 수 있고, 해결하기가 더 쉽습니다.

(서울시내 어린이집에 문제가 생겼다면 서울시 보육과로 강하고 끈질긴 민원을 넣으시길 권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서울시 보육과에 민원넣기가 '짱'입니다. 이때는 그래도 시민이 '왕' 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 보낼 기관을 알아보러 다니실 때는

기관내 아이들 생활 모습을 편히 볼 수 있는 구조인지,

(벨을 눌러야만 들어갈 수 있고, 원내 모습을 외부에서 전혀 관찰하기 힘들다면 비추에요. 교실도 큰 창이 있어 밖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교사들의 인상이 밝은지,

장기 근속하는 선생님이 계신지확인해보세요.

 

또한 여러가지 보여주기식의 프로그램과 활동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연령을 생각해보건데, 어떤 학예회니 박물관 등등 체험활동을 많이 나가는 곳은 내실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들이 만들기 어려운 작품들을 놓고, 작품 전시회를 한다면 주말에 선생님들이 나와 일하게끔 조정하는 원장님이 계신거고,

박물관 등 관람 체험의 경우 수십명의 아이들이 제대로 체험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을 밖에서 줄세워 앉혀놓고, 한명씩 사진찍어가며 부모님께는 이렇게 좋은 활동했다고 제출용 사진 만드는 작업을 하는거죠.

선생님들의 '노가다'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이 가시나요?

  

세번째, 놀이학교 선택법


놀이학교를 알아보신다면, 검색사이트에서 검색 해 보세요.

대략적인 평가가 나오지 않는 기관이라면 피하세요.

검색으로 인해 엄마들의 몇몇 평가가 있다면 쪽지나 이메일을 보내 직접 물어보세요.

만약 검색해봤는데 별다른 정보가 없다면, 문제가 있는 곳이라고 의심해보셔도 됩니다.

안 좋은 정보에 대한 검열로 인해 정보가 없는 겁니다.

북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정보화시대에 검색해서 정보가 없다? 왜 없을지 생각해보세요.

 

혹 놀이학교에 문제가 있을 경우, 지역교육청 인터넷 민원에 그 놀이학교 현장점검을 요청하십시오.

(아이엄마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고 하네요.

인터넷 민원은 공개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고 현장 점검을 나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민원인은 비공개이구요~

저도 해보려고 했는데, 성북구쪽 홈페이지가 뭐가 문제가 있는지 안되네요 ^^;; )

   

20111027_2.JPG » 한겨레 자료 사진


이상 제가 알려드린 팁은 제 경험에 의해 판단한 것들입니다.

왜 이러한 조언을 하게 되었는지..

세세히 풀기엔 사연이 길어서 간략하게 팁만 제시했어요.

 

기관을 선택해 아이를 보내시게 되면,

그 이후에는 아이를 유심히 잘 살펴보세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매일밤 아이와 대화를 하고 표정을 살피시는 겁니다.

그날 무슨 일을 했고, 어땠는지 아이를 살펴보세요.

문제가 있다면,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거나 말을 하지 않을 겁니다.

질문을 하면 대답을 회피하거나 말하지 않을거에요.

 

제 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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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희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이 시대의 평범한 30대 엄마. 베이스의 낮은 소리를 좋아하는 베이스맘은 2010년부터 일렉베이스를 배우고 있다. 아이 교육에 있어서도 기본적인 것부터 챙겨 나가는 게 옳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아이 교육 이전에 나(엄마)부터 행복해야 한다고 믿으며, 엄마이기 이전의 삶을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행복을 찾고 있는 중이다. 엄마와 아이가 조화로운 삶을 살면서 행복을 찾는 방법이 무엇인지 탐구하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베이스맘의 베이스육아’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이메일 : hasikicharu@naver.com      
블로그 : http://plug.hani.co.kr/bass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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