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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아들 스마트폰 숨기는데 성인물 보는 것 같아 걱정돼요

베이비트리 2018. 10. 22
조회수 493 추천수 0
[스마트 상담실] 
자연스런 호기심이지만 자칫 왜곡된 성관념 형성 주의

Q.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이 평소 게임 방송과 동영상을 즐겨봅니다. 그런데 최근 성인용 콘텐츠를 보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아이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어서 옆에 가면 보던 것을 숨길 때가 있었어요. 예민한 시기라 그런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본 장면이 성인용 동영상 같았어요. 너무 놀라 못 본 척 자리를 피했어요. 그 나이 때는 다 그렇다며 너무 걱정말라고 말하는데, 걱정이 지나친 걸까요?

A. 성장과정 중 성에 대한 관심과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적?성적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호르몬 변화에 따라 강한 성적 호기심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성 발달에 필요한 도덕적 판단능력, 자기통제력과 같은 인지?심리적 역량 또한 성장중이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에 노출될 경우 부정적 영향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접하는 불법 음란물은 가치관의 혼란을 야기하고 이는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일탈 행동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저연령일수록 음란물의 유해 이미지가 각인되고, 이후의 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성적 경험의 판단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미디어 보급과 더불어 청소년들이 유해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41.5%가 연간 성인용 영상물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2016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여성가족부). 청소년들이 성인 영상물을 이용하는 주매체는 스마트폰이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방송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영상물을 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일반사용자군에 비해 성인용 콘텐츠의 이용 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청소년 자녀의 성인용 콘텐츠 과의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 역할이 중요합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대부분이 가정에서 성인용 콘텐츠를 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의 적절한 규제가 청소년의 성 인식과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자녀의 스마트폰과 가정 내 컴퓨터에 유해 정보를 차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평소 자녀가 성인용 콘텐츠를 이용하는지 점검해 봅니다. 그리고 자녀가 정해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폰 대안 활동을 찾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자녀가 바른 성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성인콘텐츠 과의존의 위험성과 성 지식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성숙한 성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담론을 비롯한 사회 각 층에서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녀와 성을 주제로 한 대화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성장통을 경험하고 있는 자녀와 진솔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자녀의 성적 호기심은 물론, 자녀의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믿어주며 깊은 관심과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문화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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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 운영자입니다. 꾸벅~ 놀이·교육학자 + 소아과 전문의 + 한방소아과 한의사 + 한겨레 기자 + 유쾌발랄 블로거들이 똘똥 뭉친 베이비트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혼자서 꼭꼭 싸놓지 마세요. 괜찮은 육아정보도 좋고, 남편과의 갈등도 좋아요. 베이비트리 가족들에게 풀어놓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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