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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만든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아이 안 낳는 것”

베이비트리 2018. 09. 11
조회수 184 추천수 0
정혜연 정의당 청년본부장 라디오 인터뷰
“평생 비정규직 불안, 어떻게 내일 생각하겠나”
“청년들, 복지 반대해온 한국당 믿지 않는 것”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생산가능인구수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카트가 비어있다.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성북구 분만병원 숫자가 3년전 32개에서 12개로 줄어들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생산가능인구수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카트가 비어있다.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성북구 분만병원 숫자가 3년전 32개에서 12개로 줄어들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저출산 원인을 청년들의 가치관 탓이라고 한 데 대해 정혜연 정의당 부대표가 “자유한국당이 만든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안 낳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의당 청년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정 부대표는 11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평생을 비정규직으로 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내일을 생각하고 아이을 낳을 수 있는가. 돈이든 복지든 안정적 일자리든 먼저 살만 한 세상을 만들어놓고 자신의 삶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대표는 “김 의원의 발언은 당장 자신이 행복하기 바라는 청년의 가치관을 지적하고 있다. 취업, 직장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데 이를 감당해야 하는 자신이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결혼·출산 포기를) 선택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불안정한 사회에서 청년들이 버틸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출산주도성장’ 용어에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신생아 1인당 20년간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 내용은 괜찮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 부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과거 아동수당도 반대하고 여러 복지정책에 반대했다. 청년들이 보기에도 자유한국당이 말하는 복지는 믿지 않는 것이다. 출산주도성장을 소득주도성장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낸 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대표는 “20대 내부에서도 불평등이 굉장히 심각하다. 청년들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 문제를 해결해야 한고 취업준비생 등 일할 수 없는 청년을 위한 복지를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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