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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스마트폰 과의존 습관…산만해졌어요

베이비트리 2018. 09. 03
조회수 845 추천수 0
고영삼의 디지털 사피엔스
스마트폰 1주일 묶고 ‘아날로그’ 살아보길

Q. 대학생인데 여름방학 동안 짬만 나면 스마트폰으로 웹툰이나 게임을 즐기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머리도 산만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A. 지난 여름 폭염으로 무기력하게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렸던 사람들 중에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가 많습니다. 더구나 방학이라 느슨하게 생활하다가 개학을 맞으니 부담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학기 초 그런 부담을 안고 시작하면서도, 별다른 대응없이 학기를 마칩니다. 이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여부를 진단해보면 심각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니 스트레스 속에 살면서도 스마트폰 의존 습관이 반복되어 대학생활을 후회스럽게 보내게 됩니다.

질문자님, 다음과 같이 해보시면 어떨까요? 우선 문제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스마트폰 중독이라 지칭되는 신경정신적 장애 상태가 아니어도 심신상의 문제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나 머리가 무거운 느낌, 산만하거나 신경질적인 상태가 지속되고 주의력과 몰입능력이 떨어지는 것, 그래서 학업능률이 저하되는 것 등이죠. 이런 증상은 대개 스마트폰에 장기간 노출되는 사람들의 문제라고 보고됩니다.

이런 상태와 기분을 노트에 차근차근 적어보세요. 10분 정도 깊은 호흡을 한 뒤 기록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스마트폰 생활습관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생각도 적어놓으세요. 그 다음 권하는 것은 스마트폰 끊기입니다. 과감하게 일주일 정도 스스로를 유배한다는 결심을 하고 스마트폰을 자물쇠 있는 서랍에 봉인하세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여행이나 봉사활동을 한다든지, 재미난 장편소설을 읽는 것이죠. 어제와는 다른 장소에서 철저히 아날로그 생활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금단증상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목표를 이룬 자신을 또렷하게 상상하는 것, 아날로그의 좋은 느낌을 노트에 적는 것, 동시에 즐거워하면서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뇌는 즐겁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다보면 도파민이 분비되어 실제로 즐거워지거든요. 이른바 도파민 요법이지요. 청년의 뇌는 탄력성이 좋습니다. 가을 학기를 더 활기차게 할 일주일의 단절여행, 결단해보기 바랍니다.

고영삼 동명대 교수(정보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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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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