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방학이 웬수! 아이가 스마트폰에 빠질까 봐 걱정입니다

베이비트리 2018. 07. 23
조회수 135 추천수 0
고영삼의 디지털 사피엔스

00500117_20180723.JPG
Q. 중학생 엄마입니다. 방학이 오니 아이가 또 스마트폰에 푹 빠져서 지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공부는커녕 밤늦게 스마트폰 하느라 잠도 부족한 얼굴입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A. 학부모들에게 방학은 힘든 기간입니다. 급격한 성장기에 있는 중학생은 자기절제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 욕구를 참지 못합니다. 친구 관계에 지나칠 만큼 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시간만 나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빠져드는 이유입니다.

스마트쉼센터의 실태조사를 보면 중학생들은 주중에 하루 약 3시간가량 스마트폰을 하고 주말에는 5시간30분으로 늘어납니다. 방학 중에는 평균 5시간 정도로 추정됩니다.

질문자님은 아이가 스마트폰을 할 때 어떤 콘텐츠를 사용하는지 알고 계신지요?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질문자께서 스마트폰을 어쩔 수 없이 허락해주는 도구로만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스마트폰을 성장기 아이의 관심을 알고 대화하는 방법으로 활용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스마트폰은 학습시간을 앗아가고 두뇌를 산만하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유용성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기 위해 훈계하거나 야단치기보다 아이의 욕구를 파악하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방학이 시작되어 생활계획을 함께 짤 때 넌지시 물어보세요. 어떤 콘텐츠를 주로 사용하는지? 그 콘텐츠를 통해 마음에 어떤 것이 해소되는지를 알아보세요. 그러면 아이가 정보습득이나 친구관계 강화, 새로운 친구 사귐, 스트레스 해소, 재미 등 어떤 이유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지요. 문자 나누는 친구의 특성, 재미있어 하는 어떤 것, 마음속의 불안 등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것이죠. 이때 주의할 것은 아이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주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들어주세요.

톨스토이는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다양한 이유로 불행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빠져드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해결법은 역시 부모님과의 마음 깊은 대화 속에 있습니다.

00500118_20180723.JPG
고영삼 동명대 교수(정보사회학)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베이비트리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 운영자입니다. 꾸벅~ 놀이·교육학자 + 소아과 전문의 + 한방소아과 한의사 + 한겨레 기자 + 유쾌발랄 블로거들이 똘똥 뭉친 베이비트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혼자서 꼭꼭 싸놓지 마세요. 괜찮은 육아정보도 좋고, 남편과의 갈등도 좋아요. 베이비트리 가족들에게 풀어놓으세요. ^^
이메일 : hanispecial@hani.co.kr       트위터 : ibabytree       페이스북 : babytree      
홈페이지 : http://babytree.hani.co.kr

최신글




  • 아직도 이런 학교? 남학생 앞번호, 여학생 뒷번호 ‘성차별’아직도 이런 학교? 남학생 앞번호, 여학생 뒷번호 ‘성차별’

    베이비트리 | 2018. 08. 09

    남학생 1번, 여학생 51번부터 지정한 초등학교인권위 “남성이 우선한다는 생각 갖게 해” 시정권고<한겨레> 자료사진남학생부터 출석번호를 매겨 앞번호를 부여한 초등학교가 인권위로부터 “성차별에 해당한다”며 시정 권고를 받았다.인권위는 남...

  • “엄마 물이 이상해”…워터파크 수질 주의보“엄마 물이 이상해”…워터파크 수질 주의보

    베이비트리 | 2018. 08. 08

    결합잔류염소 WHO 등 국제 기준치 이상 검출염소와 땀·오줌 섞여 생성…눈·피부 통증 등 유발“국내선 안전 기준 없어…제도 정비 시급” 지적 국내 대형 워터파크 4곳에서 결합잔류염소가 국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 중증 알레르기 앓는 유아, 병설유치원 입소 길 트여중증 알레르기 앓는 유아, 병설유치원 입소 길 트여

    양선아 | 2018. 08. 08

    아나필락시스 반응 유아 응급 상황 대처 인력 없어 거부 교육부와 전남도교육청 나서학교 보건교사 유치원 겸임 발령보조 간호사 채용 승인도 육아정책연구소 부모 초청 간담회차별, 교사 이해 부족 등 목소리국공립 기관 우선 입소 등 요청지...

  • 전업맘·워킹맘 나눴던 어린이집 ‘맞춤반’ 없어진다전업맘·워킹맘 나눴던 어린이집 ‘맞춤반’ 없어진다

    베이비트리 | 2018. 08. 07

    하루 7~8시간 기본보육시간+‘저녁반’ 체제로보건복지부, 보육지원체계 TF 개편안 공개 한겨레 기자가 지난 3월 오전 서울 용산구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일일체험을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전업맘 아이는 ‘맞춤반’, 워킹맘 아...

  • ‘전기요금 폭탄’ 두려운 산모들…“할인 제도 있지만 구멍 숭숭”‘전기요금 폭탄’ 두려운 산모들…“할인 제도 있지만 구멍 숭숭”

    베이비트리 | 2018. 08. 07

    산모 주민등록상 주거지만 할인 혜택시댁·친정서 몸풀면 할인 받을 수 없어“신생아 건강에 에어컨·세탁기 필수인데”할인액도 한달 최고 1만6천원이 고작<한겨레> 자료사진지난 6월 말 첫 아이를 출산한 임아무개(35)씨는 올여름을 강타한 ‘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