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에 가기 좋은 날

조회수 375 추천수 0 2018.04.30 1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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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니 오랜만에 미세먼지 보통!!.

이때다 싶어 인근의 안산을 찾았습니다. 둘째 아이와.

언니는 아빠와 일이 있어 나가고 오랜만에 둘째 아이와 안산에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산책이라고 생각한 일은 어느덧 등산이 되어 버렸고 아직도 뒷다리가 당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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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에 올라가는 바위쪽 길을 택한 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 하나.

보기엔 어마해보이죠?

줄을 잡고 살살 걸어가면 초등 저학년들도 올라갈 수 있는 길이예요.

오랜만에 등산하는 아이를 보니 큰 키 만큼 체력이 같이 크는 건 아니더라구요. 어찌나 힘들어하는지...

그리고 또 달라진 것 하나. 

전에는 성큼성큼 잘도 걸어 올라갔는데 무서운 것들이 생겼습니다.

애벌레, 벌, 개미 등등...

겁없이 산에서 산책하던 그때가 그립네요.^^

앞으로 나아가지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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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길.


2년 전 아이 친구와의 추억이 있는 '나의 나무'를 찾았어요.

거의 내려와서 산자락 끝에 있는 큰 나무 아래에 '나의 나무' 표식을 다시 만들어두고 내려왔어요.


김민식 PD님의 기사를 보고 이날따라 감탄하며 말을 참 많이 한 것 같아요.

(평소엔 맑은 공기를 코로 맡을 뿐 숨이 차서 말을 별로 하지 않지요.ㅋㅋ)


"와~ 이꽃 엄마 어렸을때 많이 봤는데 너무 예쁘지 않니? 자연의 색은 정말 놀라워~~~"

"위를 봐~ 나뭇잎 바다다~~~"

"나무 향기, 새 소리 모두 경이롭지 않니. 새 소리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


사실 일부러 감탄하지 않아도 감탄 사가 절로 나오는 초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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