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 하셨어요?^^

자유글 조회수 773 추천수 0 2018.04.13 10:59:54

어제는 아이들 유치원 소풍날이었어요.

김밥 싸는 김에 남편에게도 들려보내려고 5시에 일어나서

남편 도시락 부랴부랴 싸보내고 아이들 채비시켜 보낸 후에...

 

원래 계획은 한숨 자고, 집 치워놓고, 동네 빵 맛집 가서 빵과 커피 먹으며 홀로 여유부리기였지만

아이 친구 엄마들의 점심 약속에 강제 소환되었어요 ㅎㅎ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즐겁게 놀다 오긴 했는데 낮잠을 못 자서 영 피곤하더라구요.

그런데 소풍 다녀온 아이들이 또 놀겠다고 아우성이라 휴식을 포기하고 꽃구경에 나섰습니다.

 



며칠 전 강풍 때문에 저희 동 앞 화단의 나무도 쓰러지고

단지와 면해있는 학교(공사중)에서 별별 것이 다 날아와 차량 여러대도 파손되고

20층 옥상에 있는 것들까지 바닥으로 죄다 떨어져.. 과연 벚꽃이 남아있을까 했는데

 

멀리 갈 것도 없이 아파트 단지에도 아직 이렇게 예쁘게 피어있네요 ^^

그리 세찬 바람에도 살아남다니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20180412_161530.jpg

 

산책로에도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있네요.

아이들은 뛰고 꽃잎 줍고 신이 났어요. 꽃을 보는 것도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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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벚꽃 명소 찾아다니며 카메라 들고 설정 사진 열심히 찍으며 행복했는데

나이도 상황도 많이 달라진 지금은

동네 벚꽃길에서 간단히 핸드폰으로 사진 찍고 아이들 바라보는 것도 참 흐뭇합니다. 

내일은 비 소식이 있던데 꽃이 지기 전에 사진으로, 눈으로, 봄의 아름다움을 많이 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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