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3_111035.jpg  
이 책 읽고 있는데...구구절절 넘 좋네요.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기 위한 열다섯가지 제안이 나와요.

남편이 쓰윽 한번 훓어보더니 우리 애들 페미니스트로 키울거냐고 묻네요.

사실 그러고 싶습니다. 양성평등을 위하여! 남편 앞에서는 "나부터 페미니스트가 될거다"라고 대답했네요.
페미니스트는 쎈 언니들만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제가 쎈 언니가 되어 가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제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네요.

 
첫번째 제안
충만한 사람이 될 것 (p17-20)

미국의 선구자적 언론이 말린 샌더스 - 베트남전 당시 현지에서 보도한 최초의 여기자이자 한 아들의 어머니이기도 한 -는 후배 언론인에게 이런 말을 했어. "일하는 엄마라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마. 너는 네 일을 사랑하고, 네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은 네 아이에게도 굉장한 선물이야" 


나는 이 말이 정말 현명하면서도 감동적이라고 생각해. 네가 네 직업을 사랑할 필요도 없어. 네 직업이 너에게 주는 것만 사랑하면 돼. 일하기와 돈 벌기에서 오는 자신감과 충족감 말이야.


네 시누이가 너는 집에 있는 '전통적인'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맞벌이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추디가 벌지 않냐고 한다는 얘기는 놀랍지도 않아.


사람들은 뭐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싶을 때 선택적으로 '전통'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하지 (중략)


실패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져. 초보 엄마가 반드시 우는 아기 달래는 법을 알아야 하는 건 아니야. 네가 모든 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 책을 읽고, 인터넷을 찾아보고, 다른 부모들한테 물어보고, 아니면 그냥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 하지만 무엇보다도 충만한 사람으로 남는 것에 더 신경 써.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 너의 기본적인 욕구들을 채우도록 해.


그리고 그걸 '만능'이라고 생각하지 마. 우리 문화에서는 '만능'인 여자들을 칭송하지만 그 칭찬의 전제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아. 나는 '만능' 여성에 대한 논쟁에는 관심이 없어. 왜냐하면 그것은 육아와 가사를 여자만의 영역으로 간주하는 논쟁이기 때문이야. 나는 거기에 절대로 반대해. 가사와 육아는 성 중립적이어야 하고, 우리는 여자가 '만능'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바깥일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부모들을 지원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물어야 해.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3265 [책읽는부모] [책읽는부모 응모]초등학교 책읽어 주기 봉사를 기억하며 4월에 기억될 책<검은강아지>를 추천합니다. imagefile [6] aelee76 2018-04-09 564
3264 [자유글] 근황 -아이 눈 건강 챙겼어요 imagefile [8] 아침 2018-04-06 695
3263 [직장맘] 2학년 학부모총회 imagefile [6] 푸르메 2018-03-30 752
3262 [자유글] 201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디고 에디터 스쿨> 1기를 모집합니다! imagefile indigo2828 2018-03-30 403
3261 [책읽는부모] [라틴어수업]을 읽고 [2] 푸르메 2018-03-30 522
3260 [직장맘] 9세 남아 개똥이, 엄마가 돌아가셔서 슬퍼요(?) imagefile [4] 강모씨 2018-03-28 706
3259 [자유글] 시설에서 홀로 크는 아이들의 목소리 imagefile [2] 정은주 2018-03-25 604
3258 [자유글] 잊을만 하면 느끼게 되는 건강의 중요성 아침 2018-03-21 510
» [자유글] 엄마는 페미니스트 imagefile [2] 푸르메 2018-03-20 664
3256 [요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꾸는 에코 도시락 단체 신청 안내 imagefile indigo2828 2018-03-17 376
3255 [자유글] 자유를 위해 아침잠을 포기했다 #사랑가득 엄마의 성장이야기 [4] 사랑가득 엄마 2018-03-13 593
3254 [자유글] 불편했던 기억들...나는 천재인가보다 [8] 푸르메 2018-03-09 1151
3253 [자유글] 유치원 첫 등원 풍경....^^ imagefile [2] 아침 2018-03-08 621
3252 [자유글] 봄비...그리고 세월호참사 4주기 image 푸르메 2018-03-08 371
3251 [나들이] 나들이 떠나야겠어요!ㅎㅎ hyochi88 2018-03-07 311
3250 [책읽는부모] [책읽는부모] 빵점에도 다 이유가 있다. imagefile [2] 아침 2018-02-28 472
3249 [책읽는부모] <빵점에도 다 이유가 있다> 너 한편, 나 한편 imagefile [2] 강모씨 2018-02-28 733
3248 [자유글] 친구 남편 장례식장에 다녀왔어요 [1] 아침 2018-02-28 618
3247 [책읽는부모] [책읽는부모] 꼼짝 마, 소도둑! imagefile 아침 2018-02-27 386
3246 [건강] 아들의 알레르기 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4] 아침 2018-02-27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