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이야기

자유글 조회수 832 추천수 0 2017.11.24 13:28:13

가울.jpg


안녕하세요?

밤새 내린 눈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확 넘어온 느낌이 드네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몸이 움추려들기도 하고....

김장들은 하셨는지요?

지난주말에 어린이집 김장을 하고 몸살이 났다가...다음주는 친정엄마와 김장을 해야 하는데,

날이 너무 추워져서 서둘렀어야 했나 싶어요. 절임배추와 야채들을 모두 예약해 놓은 거라 날짜를 바꿀 수도 없고...그냥 그대로 해야겠지요. 요즘 저희집에서는 김치가 귀해서 김장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어제 베이비트리 송년회는 잘 하셨는지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했으나, 평일 저녁에 애들 맡기고 나서기가 눈치가 보여서 못갔어요.

저는 어제 아이들과 별종이접기를 하며 소소하게 지냈답니다. 부엌창문과 현관 중문에 붙여 놓으니까 그럴싸 하네요. ^^


KakaoTalk_20171123_211951962.jpg KakaoTalk_20171123_211952293.jpg

===========================================================

1. 은행이 싫어
시우: 엄마, 은행 잎이 다 떨어졌어. 그쪽으로 가지 마. 
엄마: 왜?  이쪽으로?
시우: 응, 은행 없는 데로. 난 은행이 싫어. 분홍색에서 구린 냄새가 나.
엄마: 은행나무가 은행 씨앗을 보호하려고 구린 냄새가 나게 하는 거야.
시우: 엄마~ 방금 전에 오토바이가 지나갔는데, 오토바이 냄새가 너무 구려. 
 
2. 우유 때문에
시우: 엄마, 우유도 줘.
엄마: 어쩌지? 우유가 없는데….
시우: 시리얼에 우유가 없으면 어떻게 먹어. 난 우유랑 먹는 게 좋단 말이야.
엄마: 전에도 과자처럼 그냥 먹었잖아. 지금은 대우슈퍼 아직 문 안 열었어. 오늘만 그냥 먹자. 
엄마가 오늘 우유 꼭 사다 놓을 께.
시우: 엄마는 매일 내일 내일 하잖아. 지금 사와.
    나 엄마 때문에 지금은 엄마 사랑하지 않아. 
 
3. 엄마 때문에
엄마: 시우야, 늦어서 형아 먼저 데려다 주고 와야겠어. 시우 옷 입고 준비하고 있어.
시우: 알았어.
(시우가 잠바까지 챙겨 입고, 운동화까지 신고, 킥보드를 타고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내복바지차림)
엄마: 시우야~ 내복바지 위에 바지도 입어야지.
시우: 그럼 힘들잖아. 내가 힘들게 신발까지 신었는데 다시 벗어야 하잖아.
나 엄마 때문에 완전 삐졌어.


========================================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3202 [자유글] 아기에서 어린이로... [2] 아침 2017-11-28 648
3201 [건강] 아이 안구(흰자)가 엄청나게 부어 놀란 이야기 [2] 아침 2017-11-27 808
3200 [자유글] 할로윈을 할로윈이라 부를 수 없다니.... [4] 푸르메 2017-11-24 666
» [자유글] 마주이야기 imagefile [4] 푸르메 2017-11-24 832
3198 [요리] 춘장을 볶아볶아 짜장 만들기~^^ imagefile 아침 2017-11-22 918
3197 [자유글] [21개월 여아 어머님 중 언어습득 연구 참여자를 구합니다] dummee 2017-11-18 669
3196 [책읽는부모] 'DIARY 2018 인간이라는 가능성' 제작을 위한 펀딩에 참여해주세요! image indigo2828 2017-11-17 922
3195 [요리] 구운계란 만들기 ^^ imagefile 아침 2017-11-16 949
3194 [자유글] 가을 놀이 ^^ imagefile [4] 아침 2017-11-12 1402
3193 [자유글] 아이들과 전철로 먼길 다녀오며..^^ [2] 아침 2017-11-08 1055
3192 [자유글] 엄마표 놀이 이렇게 해봐요^^ imagefile hyochi88 2017-11-06 630
3191 [요리] 찹쌀가루가 들어간 핫도그 만들기 ^^ imagefile [4] 아침 2017-11-05 2308
3190 [자유글] [박작가 9편]현직 사진작가가 알려주는 아기 사진 찍는 방법 꿀팁 [2] 박작가 2017-11-03 783
3189 [책읽는부모]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를 읽고 양선아 2017-10-31 680
3188 [자유글] 집에서 머리 자르기 imagefile [2] 아침 2017-10-29 2097
3187 [책읽는부모]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당연한 권리조차 투쟁해야 하는 imagefile 강모씨 2017-10-29 922
3186 [요리] 베이킹이 이렇게 쉽다니~ 통밀 생크림 케이크 imagefile [2] 아침 2017-10-26 966
3185 [책읽는부모] <시작하겠습니다, 디지털 육아> 열린 마음으로 imagefile [5] 강모씨 2017-10-25 1614
3184 [자유글] 엄마의 스트레스 해소법 imagefile [6] 아침 2017-10-24 1205
3183 [자유글] 응급실에서.. 길고 무거웠던 하루 imagefile [5] 아침 2017-10-20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