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조회수 468 추천수 0 2017.10.27 19:14:14

어제 저녁.

우엉조림, 미역국를 새로 하고

어제 먹던 숙주나물, 메추리알 장조림, 김치와 식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우엉조림을 한 김에 집에 있는 시금치와 당근, 달걀도 준비해서 다음 날은 김밥을 싸야겠다 마음 먹고

미리 단무지와 햄도 구입을 해놨는데

그 사실을 안 아이들이 당장 김밥을 먹겠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우엉은 또 왜 이리 많이 샀는지 해는 벌써 졌는데 우엉 껍질 까고 채써는 데에 30분 걸리고

그때부터 우엉조림 하는 동안 시금치 데쳐 무치고, 달걀말이 해서 썰어놓고,

당근 채썰어 절이고 볶고, 밥 짓고, 깻잎 깔아서 김밥 말고 또 말고

무슨 정신으로 준비를 했는지..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먹기에는 간단한 김밥인데 집에서 준비하기는 쉽지가 않아요 ^^;

 

IMGP2132.jpg

 

평소보다 늦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엄마가 소풍 때마다 싸주시던 김밥 생각이 나네요.

우리 엄마 김밥 맛있게 잘 마시는데..^^

다른 엄마들은 자그마하게 싸주는데 엄마 김밥은 너무 크다고 투정부린 게 생각나서..

그리고 오늘 힘들었던 재료준비와 겹쳐져 엄마에게 미안하네요 ^^;

 

그래도 고맙게도 아이들이 오늘 아침에도 또 저녁에도 김밥을 먹겠다고 하니

밥만 해서 있는 재료 넣고 말면 되어 편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저는 또 말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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