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월 된 여자 아이 입니다.. 최근에 둘째 출산으로 동생이 생겼구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애기가 친구를 계속 따라 다니면서 논다구해요

하원때 선생님이 오늘은 누구를 따라 다니면서 놀았어요.. 라고 자주 말하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그런 말을 자주 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잘 놀다고는 말을 하는데. 왜자꾸 졸졸 따라 다니는 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선생님이 낮잠 시간에. 조용히 하라고 해서... 화장실 간다는 말도 못하고. 

옷에 대변을 보았다고 합니다~~ 또한 낮잠 시간에 혼자 끙끙 앓고 있어서 선생님이

화장실을 데리고 갔더니 울더랍니다~~ 집에서는 밝은 성격이고 개월 수에 비해 말다 잘하는

편인데. 어린이 집에서는 말이 거의 없고 내 성적이라는 편이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놀이터에서 어린이 집친구랑 함께 놀도 있는데  그친구만 쫄 쫄 쫓아

다니면서 하는 말늘 따라하고,  심지어 친구가 넘어 졌는데. 넘어진 행동도 똑같이 하는 

것이 였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놀이를 하지 않고 친구가 하는 행동만 신경 쓰며

따라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화가나서 차에 태우고 왜 그렇게 따라 다니냐고 물어보자

친구랑 놀고 싶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대로 놀고 ~ 집에서. 처럼 하거 싶은

데로 말도 하도 해도 친구들과 친하게 놀수 있다고 말해 주었는데 대답이 없었습니다

딸아이가 10월 말 생이라 또래에 비해 체격이 외소 하긴 하지만. 의사 표현이나 언어 능략은뛰러

나다고 생각 했는데 어린이 집에가기 싫다고 하기도 하고 뭐가 문제 인지?  어린이집 생활이 궁금

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 좋은 상담 부탁 드립니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베이비트리

2017.09.18 18:14:32

35개월 아이들은 다른 아이의 말이나 행동을 흉내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진전된 친구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친구관계는 흉내내기부터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를 졸졸 따라다니고 흉내를 내면서 아이의 친구관계를 쌓아가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서서히 협동놀이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다른 아이의 말이나 감정 또는 행동을 재미있어하고 흉내내기도 하기 때문에 또래의 아이들과 같이 있을 기회를 주고 다른 아이들과 트러블없이 잘 노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수줍어하고 자기주도성이 부족한 아이라면 친구를 흉내내면서 유대감을 나타내고 친구관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 흔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친구의 말이나 행동을 흉내내고 따라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주도성과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지를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의 행동에 화를 내고 부정적으로 아이를 바라보기 보다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역할놀이 등을 통하여 사회적 기술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사회성은 선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의 성격특성상 외향성이 많거나 수용성이 높은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귈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적 기술이나 경험이 없다면 외향성이나 수용성이 많다고 친구를 잘 사귀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사회성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사회적 기술을 가르쳐준다면 충분히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친구를 따라하고 친구를 쫓아다니는 것은 이상한 행동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없어집니다.


1. 자존감을 키우세요


엄마라도 속내를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의 내면에는 내 생각을 말하면 엄마한테 꾸중을 들을 거야또는 친구가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몰라’ ‘이 말을 해서 관심을 끌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걱정과 염려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아이의 교육은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존감이 부족하거나 의존적인 성향이 있을 때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합니다


특히 자신의 재능과 가치를 알지 못하는 아이라면 또래 아이들과 친밀하고 좋은 관계를 맺기 어렵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에게 호감이 생기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부모가 아이가 자존감을 갖고 의존적이지 않도록 늘 관심을 써야 합니다. 자존감을 높을 수 있도록 적절한 칭찬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어야 합니다.


2. 스스로 선택하게 하세요.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세요. 장난감이나 옷을 스스로 고르게 하고, 아이가 읽을 책은 스스로 꺼내오게 하고, 무슨 놀이를 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게 하세요. 그러다 보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자신감이나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아이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부모가 인정해주세요. 그러다보면 친구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말과 행동을 하는 일이 늘어날 것입니다. 자기주도성을 아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많이 줄수록 생깁니다.


3. 사회적 기술과 놀이를 가르치세요. 


사회적 기술을 익히는 첫걸음은 다른 아이에게 자기를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아이가 방으로 들어갈 때 안녕이라고 말하게 하십시오. 이것이 습관화되면 아이들과의 관계가 부드러워집니다.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친구를 만났을 때 처음에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말 거는 방법을 차근차근 일러줍니다. “잘 있었어?” “반가워” “너 이 블록놀이 해봤어?” 등과 같이 여러 상황에 대비해 가르치는 것이 요령입니다


TV 만화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내용을 소재로 이야기를 꺼내게 가르쳐도 좋습니다. 말할 거리뿐만 아니라 놀거리를 다양하게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블록놀이, 공구놀이, 로봇놀이, 찰흙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함께 하다보면 이를 매개로 친구와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간이 쌓이면 친구들 사이에서 느끼는 어색함과 쑥스러움도 점차 사라집니다. 남의 말을 경청하거나 타협하는 기술을 그림처럼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예를 들어 한 장난감을 서로 가지고 놀고 싶어 하면 각각 시간을 정해서 번갈아 가지고 놀도록 하거나, 순서를 지키는 것을 가르쳐주세요. 그러면 아이들은 다른 갈등 상황에서도 부모가 알려준 해결법을 활용하게 됩니다.


아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점검해보세요. 블록놀이, 달리기 등 아이가 비교적 자신 있어 하는 것을 미리 알아두어 친구에게 자랑할 기회를 주어 자신감을 키우세요. 말할 거리가 풍부한 아이는 또래 관계가 원만할 수밖에 없습니다.


4. 부끄러워하는 것을 없애주세요


소극적이거나 부끄럼을 잘 타는 아이는 다른 아이와 관계를 가지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소극적이라면 도와주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부끄러워 한다면 엄마가 먼저 다른 아이와 놀다가 자기 아이를 합류시킬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감을 주거나 말하도록 용가룰 주고 지금 같이 놀도록 하거나 더 놀도록 하는 등의 거들어줄 필요도 있습니다.


5. 보여주고 말하세요


아이들은 엄마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사회적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엄마가 사회적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엄마의 행동을 배우게 하여야 합니다. 식사예절을 가르치길 원하면 식탁위에서 신문을 보는 것을 하지 않아야 하며 즐겁게 말하는 것과 감사하는 것을 말하면 아이도 배우게 됩니다. 또 엄마의 친구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나 엄마가 다른 사람에게 한 좋은 행동을 보게 하며 친구가 약속을 잊었다하더라도 비난하지 않는 보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마음이 진정되도록 기다리는 것도 가르쳐야 합니다.


6. 또래 아이들과 사귈 시간을 주세요. 


의도적으로라도 또래 아이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주는 시간적 배려가 필요합니다.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여 익숙한 환경에서 낯선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세요. 그러다 보면 친구와 노는 재미와 그 방법도 알게 됩니다. 그런 다음 친구네 집에 놀러 간다거나 놀이터에서 다른 또래와 어울릴 수 있게 해주세요.


7. 아이와 성향이 맞는 친구와 사귀게 하세요


일단은 아이의 성향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세요. 수줍은 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인사를 못하고 엄마 뒤로 숨거나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것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데 방해가 되니까요. 이런 아이들은 여러 명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하므로 아이 성향에 맞는 한두 명의 친구와 같이 사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마다 개성이 있어 잘 맞는 친구와 잘 맞지 않는 친구가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과 잘 맞는 친구가 하나만 있어도 친구들이 놀아 주지 않는다며 속상해하지 않습니다.


8. 부모들끼리 친하게 지내세요.


사회성을 키워주려면 익숙한 사람과 함께 지내는 기회를 자주 갖게 해주세요. 가까운 친척이나 친한 친구처럼 익숙한 사람들부터 시작해 차차 관계를 넓혀가세요. 친척집을 방문하거나 집에 놀러오게 하고,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여행을 가는 식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늘립니다. 아이가 친숙한 친척이나 친구와 어울리는 것에 익숙해지면 가까운 이웃으로, 더 나아가 좀 덜 친한 친구로 관계를 차츰차츰 확대시켜나갑니다부모들이 친해져서 아이들도 함께 놀게 하면 쉽게 잘 어울릴 수 있고, 아이들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여행이나 식사 등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위 답변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230 [박진균] 학습에 의존적인 아이ㅠ thssj7 2017-11-20 133
229 [박진균] 사춘기 rrsrr 2017-11-18 136
228 [김영훈] 폭력성 그리고 옷투정 답변완료 anoaluis 2017-11-05 869
227 [김영훈] 낯선 환경을 거부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 답변완료 lightjj45 2017-10-27 529
226 [일반상담] 놀이터에서 아직도 엄마손을 잡고 다니는 아이. 답변완료 kangle 2017-10-17 460
225 [김영훈] 생후 55일 아기 - 낮잠을 너무 오래 자는데 (2.5시간 이상) 깨워야 하나요? 답변완료 mannerty 2017-09-17 775
» [김영훈] 어린이 집에서 친구를 따라 다니고 말과 행동을 따라해요 답변완료 tnnix 2017-09-15 452
223 [김영훈] 22개월 여아 심한 훈육에 의한 변화 답변완료 iyw72500 2017-09-14 481
222 [김영훈] 소아야뇨증 답변완료 crack79 2017-09-12 515
221 [김영훈] 25개월 남자아이, 훈육은 하지만 더 삐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답변완료 nanefu 2017-09-08 507
220 [김영훈] 산만한 아이ㅠ 답변완료 thssj7 2017-09-01 730
219 [지난상담_조선미] 어린이집에가기싫다고우는30개월남아 답변완료 evesumi 2017-08-22 645
218 [김영훈] 두려움이 많은 세살아이 어떡하죠... 답변완료 adele78 2017-08-15 540
217 [일반상담] 젖물고자고,늦게자고,수시로깨고,새벽에깨서놀다자고,엄청굴러다니면서 자는 힘든아기 답변완료 sjh8532 2017-08-10 556
216 [김영훈] 만성 부비동염 imagefile 답변완료 ageha821025 2017-07-10 1153
215 [김영훈] 아이가 미운 행동만 해요 답변완료 dpthf02 2017-04-10 3923
214 [김영훈] 유치원 가기싫은 아기 어떻게 해야하나요? 답변완료 miyabic 2017-03-13 1857
213 [김영훈] 아이가 입는 옷만 입으려고 해요 imagefile 답변완료 gauni 2017-02-22 4351
212 [김영훈] 만4세 남아 놀이관련 질문입니다. imagefile 답변완료 cider9 2017-01-30 1763
211 [김영훈] 130일 남자 아기 젖병을 거부해요 ㅠㅠ 답변완료 hyun3408 2017-01-30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