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가기싫다고 아침마다 웁니다...

18개월정도부터 보냈구요... 적응기에 많이 울었어요...

적응기도 좀 긴편이었구여... 한두달 안울다가도 오랜만에 어린이집가면 울고그랬습니다.

올해 1월에 다니던 선생님이 그만두셔서 선생님이 바뀌었어요.

그래도 울지 않고 잘다녔습니다. 한번씩 아파서 빠졌다가 나갈때 몇일 우는것 외에는 잘다녔구요.

새학기에 윗반에 있다가 나이또래같은반으로 다시내려와서 친구들이 다 바뀌었어요.

선생님이 바뀌고는 친구들은 그대로라서 그런지 두달간은 너무나 잘다녔는데..

새학기가 되고 친구들이 전부바뀌었고..이주정도는 잘나갔는데

그 다음부터는 계속 아침 마다 웁니다.

3월 새학기가 되서 2주정도가 지나고 나니 갑자기 울기시작해서 현재까지 계속 웁니다.

보통 산책하고 들어가는데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룰루랄라 하고 가는데 꼭 문앞에가면 가기싫다고 울고불고 합니다.

근래에 좀 늦게 보낼일이있어서 선생님 등원할때 밖에서 같이 들어가곤 했는데

밖에서 만나서 들어갈때는 잘가라고 인사해줍니다.

평소에 보통 오늘 어린이집 가는거야? 라고 물어보고

가기싫다고 해서 물어보면 엄마가 보고싶다고 하네요...

어린이집 문앞에만서면 우는데.. 친구들 선생님이 아는척하면 저리가~~ 라고 소리칩니다.

아.. 악몽도 좀 꾸는 편입니다. 엄마 저리가~ 이렇게요.....반복합니다..

한달에 한두번정도요... 거의 같은 꿈인것 같아요...

정확히는모르지만 그런 비슷한꿈을 꾸는것 같아요.

여기서 반전은... 등원해서 난리난리 울지만...제가가고 5분후에는 울음을 그치고

너무너무 잘 논다는거에요.... 밖에서 들어봤네요...5분 10분후면 엄마를 찾는일도 없고

잘놀아요... 애교도부리고 평범한애들처럼... 

그리고 하원하러 데리러가면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서

엄마~ 왔어요~ 하면서 장남감 친구 누구 데려왔어요~ 합니다.

3월부터 8월까지 벌써 5개월이나 이렇게 지속되니.. 정말 난감하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원에서 너무잘놀고 잘웃어서 딱히 걱정하실필요가 없어보인다고 하셨네요.

어린이집에서 아이는 친구들과 대체적으로 잘어울려논다고합니다.

다만 선생님 말씀이 동휘가 다른친구들보다 관심받기를 많이 원한다고합니다.

서포트라인을 자기만 받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좀 징징댄다네요...

집에서도 좀 그런편이고 외동이고 첫아이라 본인 하고 싶은데로 해주는 편이긴합니다.

그치만 쓸떼없이 때부리면 봐주지는 않아요.

엄마보다는 아빠와 놀이를 좋아하고, 또 타협또한 아빠와 잘되요....

저한테는 거의 울면서 얘기하지만 아빠하고는 타협하고 때도 잘안쓰는 편이에요.

성격은 낮을 많이 가리는편입니다. 엘레베이터에 타면 특히그렇네요. 

엄마 뒤에숨고요,, 밖에서 낮선사람이 아는척하면 표정이 굳지만 시키면 인사는해줄때도 있습니다.

낯이 좀 익은 사람에게는 먼저가서 인사하기도합니다. 겁이좀많은거같아요.

엄마와 헤어지는 꿈인가 싶어요...

그렇다고 소심한성격은 아닌것 같구요...

굉장히 쾌활하고 밝은 성격입니다.

제가볼때는 다른 또래친구들들보다 징징 대는게 많다고 해야할까요....

엄마를 좀많이 찾아요..심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굳이비교하면 또래들보다 저를 찾는 빈도수가 많다고할까요...그렇네요..

놀다가 재미없으면 엄마~ 심심해도 엄마~ 배고파도 엄마~ 

배부르고 재밌으면 엄마는 전~혀 찾지않고요~

제가 평소에 재밋게 매번재밌게놀아주지는 못하지만 스킨쉽은 뽀뽀도많이

쓰다듬기 만지기 너무너무많이하는데.....

애착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어린이집선생님은 괜찮다고 엄마가 너무 오냐오냐?식으로

다받아주어서 그런것 같다고도 하더라구요..

어린이집에 울면서 보내고 싶지않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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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7.08.25 18:32:14

안녕하세요. 

30개월 아이에게 어린이집의 새학기는 낯선 장소입니다. 따라서 아이에게는 불안과 스트레스로 다가오죠. 가능하면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그런 불안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올라가게 되는데 아이를 힘들게 하고 피곤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이러한 불안은 전두엽이 발달하면서 점차 억제됩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그림책을 읽거나 TV를 시청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기분 전환하는 법을 서서히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렇듯 독립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며 이 시기의 아이는 분리불안을 느끼는 나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부모와 떨어져 있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발달전문가들은 36개월이 되면 이러한 분리불안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동반하지 않고 사설기관에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30개월이라면 처음 적응할 때만 그렇지 독립적으로 어린이집에 다닐 뇌의 준비가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36개월이 지날 때까지는 어린이집에 가기싫다고 우는 일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가도 막상 어린이집에서 아이와 놀다보면 브런 불안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의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1.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부모와 얼마나 오래, 얼마나 자주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누구와 같이 놀아야 하는지 아이가 느낄 감정적 고통을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알게 하여야 합니다.


2. 아이 뇌의 GABA체계는 부모와 떨어지는 것 같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거부감을 느낄 때 그것을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연결시켜주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찬찬히 설명하거나 가능한 한 추상적이지 않은 언어를 사용해서 말입니다

3. 어린이집에서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재미와 즐거움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울 수 있다면 코르티솔이 줄어듭니다. 호기심이 생기면 두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노는 즐거움과 기쁨을 강조하여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집에 처음 다닐 때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부터 없애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아이에게 익숙한 장난감이나 동물 인형을 가지고 가면 아이가 어린이집과 집을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5. 부모가 아침저녁으로 어린이집 선생님과 아이의 일상생활에 대해 상세하게 정보를 교환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6. 작별을 할 때는 살짝 뽀뽀한 후 시간을 끌지 않고 차분하게 작별 인사를 하여야 아이를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가 불안해하면 아이는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아이의 불안을 부추키게 됩니다. 사실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이집에서 행복하게 지냅니다. 그러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도 기쁜 마음으로 등원할 것입니다.

7.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완전히 둘만의 값진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집안일이나 걱정거리는 다 잊고 긴장을 푼 다음, 아이와 공유하는 시간을 이용해 아쉬움 없는 사랑을 주고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집에서 이것이 충족된다면 아이는 어린이집에서도 잘 지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8.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도록, 선생님이 알아두면 쓸모 있는 사항을 목록으로 만들어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의 잠자는 습관, 밥 먹는 습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성격, 사소한 문제들, 약점, 앓고 있는 병 등을 자세히 선생님이 알게 되면 아이와 빠른 시간 내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9. 어린이집에 갔다 와서는 어린이 집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아이와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가 겪어 보지 못한 상황이나 시련에 직면할 때마다 전부 이해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부모가 설명해주는 것이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괜찮은 곳으로 여기게 되어야, 아이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가족 이외의 사람과 정서적 유대를 맺을 능력이 있으며, 또 그렇게 해도 된다고 느낍니다.

10. 어린이집에 가는 습관은 일관성을 가지고 지켜야 합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원하지 않는다면 엄마와 같이 동반해서 가거나 외적보상으로 구슬러서라도 일단 어린이집은 매일 가야한다는 인식이 심어져야 합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하면 가끔 빠지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기 싫다고 어린이집에 안보내게 되면 점점 감당이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이 훨씬 좋으니까요. 어린이집에 갔더니 즐겁고 재미있더라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다니다보면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을 즐거워할 것입니다.

11. 아빠와 잘 지내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빠가 훈육할 때라도 아이를 달래듯 다정하게 대응하셔야 합니다. 아이의 주장이 아빠에게는 어이없고 비논리적으로 생각되겠지만, 아이는 자기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고 자기의 불만이 정당하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아이가 속상해하고 있다면, 우뇌의 정서적 욕구를 반영해줄 때까지 좌뇌의 논리는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선 아빠는 우뇌 대 우뇌로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어야 합니다. 정서적 교감이 중요합니다. 아빠와 아이는 서로의 마음을 알아줌으로써 연결되었다는 느낌을 경험합니다. 아빠는 신체접촉, 공감하는 표정, 달래는 억양, 비판 없는 경청 등으로 아이의 우뇌를 달래주어야 한다.

12. 아빠가 원칙적으로 훈육할 때라도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이루어졌다면 아빠는 자신이 아이들을 공평하게 대하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세요. 아이는 감정이 안정이 되면 아빠의 말을 들을 준비를 하게 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 중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약속을 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 지, 그것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같이 계획함으로써 좌뇌를 사용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13. 아빠가 쓸데없이 떼부리는 것을 봐주지 않는 것은 좋습니다. 아이의 좌뇌가 기능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해서 존중과 행동의 원칙을 버려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무례하게 굴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허용해서는 안 되는 행동은 아이의 감정이 아무리 격할 때라도 여전히 금지되어야 합니다. 아빠는 아이와 교감하거나 방향을 잡아주기 전에 아이의 나쁜 행동을 제지하거나 아이가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위 답변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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