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교육

텃밭에서 여름 채소들을 만나요

베이비트리 2017. 07. 07
조회수 679 추천수 0
00503617_20170706.JPG 
여름 텃밭에는 무엇이 자랄까요?
박미림 글, 문종인 그림/다섯수레·1만2000원

텃밭은 아이들이 자연을 만나보기 좋은 장소다. 할머니를 따라 텃밭에 나가 갖가지 채소에 대해 알아보자.
잎과 줄기를 먹을 수 있는 잎줄기채소의 대표적인 채소는 상추다. 기르기 쉽고 자라기도 쑥쑥 자라,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부지런히 뜯어 먹어야 한다. 쌉싸름한 쑥갓도, 향긋한 부추도 잎줄기채소다.

열매채소로는 가지를 많이 키운다. 가지를 딸 때에는 꼭지에 있는 가시에 찔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수박은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서 따로 피는데, 암꽃의 씨방이 자라 수박이 된다. 넝쿨로 자라는 오이도 열매채소다. 참외는 달콤한 향기를 내는 열매를 맺어놓고 누군가 먹어주기를 기다린다. 그래야 열매 속에 든 수많은 씨앗이 멀리멀리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씨앗은 배 속에서 다 소화되지 않도록 하는 설사 성분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당근이나 도라지처럼 식물의 뿌리를 먹는 뿌리채소도 있다. 수염뿌리를 갖고 있는 옥수수는 비바람에도 곧게 서 있기 위해 땅 위로 갈퀴처럼 생긴 버팀뿌리를 내린다. 정작 뿌리라고 생각하기 쉬운 감자는 뿌리가 아닌 줄기다. 땅속이 아닌 햇볕에 놓으면 파랗게 변한다.
갖가지 채소들은 나름의 지혜로 자기 몸을 지킨다. 잎채소들은 껍질이 두껍고 향기가 진해, 벌레가 다가오는 것을 막는다. 토마토는 소화되지 않는 물질로, 고추는 캡사이신이라는 매운 맛으로 자신을 지킨다. 채소들의 지혜만큼 신기한 것은 할머니의 지혜. 감자를 찧어 바르면 햇볕에 그을려 빨개진 피부를 다스릴 수 있다. 오이는 빼앗겼던 수분을 보충해주고, 가지는 겨울철 동상에 잘 듣는 약이다. 토마토를 잘라 피부에 문지르면 모기나 벌레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베이비트리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 운영자입니다. 꾸벅~ 놀이·교육학자 + 소아과 전문의 + 한방소아과 한의사 + 한겨레 기자 + 유쾌발랄 블로거들이 똘똥 뭉친 베이비트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혼자서 꼭꼭 싸놓지 마세요. 괜찮은 육아정보도 좋고, 남편과의 갈등도 좋아요. 베이비트리 가족들에게 풀어놓으세요. ^^
이메일 : hanispecial@hani.co.kr       트위터 : ibabytree       페이스북 : babytree      
홈페이지 : http://babytree.hani.co.kr

최신글




  • [9월 15일 어린이 새책] 딩동~ 곤충 도감 외[9월 15일 어린이 새책] 딩동~ 곤충 도감 외

    베이비트리 | 2017. 09. 15

    딩동~ 곤충 도감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별다른 설명 없이 곤충의 그림과 사진만을 보여주는 책. 부모의 간섭 없이 자연스럽게 곤충들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딩동~ 도감’ 시리즈로 <딩...

  • 인간이 닭장에 갇힌다면? 닭에게 동물 복지를!인간이 닭장에 갇힌다면? 닭에게 동물 복지를!

    베이비트리 | 2017. 09. 15

     용감한 닭과 초록 행성 외계인엔 파인 글·김이랑 그림, 황윤영 옮김/논장·1만원어느 날 아침, 앤드루는 학교에 가려 집을 나서던 길이었다. 집 주변 농장을 지날 때쯤 갑자기 암탉이 튀어나와 길을 가로막았다. 그 닭은 작은 책을 땅에 내...

  • 아빠, 슈퍼맨이 아니어도 괜찮아!아빠, 슈퍼맨이 아니어도 괜찮아!

    베이비트리 | 2017. 09. 15

    나는 아빠가안단테 글, 조원희 그림/우주나무·1만3000원아이에게 아빠는 어떤 모습일까. 대부분 아이가 바라고 상상하는 모습보다 기대에 훨씬 못 미친 모습일 테다. 이상은 높고 현실은 따라가기 버거우니까.<나는 아빠가>는 아빠가 완벽한 존재...

  • 심심해? 심심한 걸 즐겨봐!심심해? 심심한 걸 즐겨봐!

    양선아 | 2017. 09. 15

    심심한 게 뭔지 생각하는 아이별 이유 없이 구덩이 파는 아이아이들의 심심함을 다룬 두 책  심심해 심심해 -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고향옥 옮김/주니어김영사·1만2000원구덩이 - 다나카와 슌타로 글, 와다 마코토 그림, 김숙 옮김/북뱅크·1만200...

  • [9월1일 어린이 새책]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외[9월1일 어린이 새책]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외

    베이비트리 | 2017. 09. 01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역사를 해설해주는 ‘민본 국가를 꿈꾼 조선’ 시리즈의 1권. 조선의 통치체제와 생활문화에 대한 질문들에 해당 분야의 전공 교수가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짚는 답변을 하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