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닥분수 뛰노는 우리 아이, ‘유행성 눈병’ 주의보

베이비트리 2017. 07. 06
조회수 1130 추천수 0
김양중 종합병원│이목구비

물을 가까이하는 계절이 되면서 무엇보다 유행성 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 유행성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이 대부분이며, 주로 아이들이 잘 걸린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송상률 건양대 의대 김안과병원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유행성 눈병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2차메인.jpg » 분수. 사진 픽사베이.

유행성 각결막염이나 급성출혈성결막염은 모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증상은 눈물과 눈곱이 많이 생기거나 이물감, 가려움증, 눈부심과 같은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이며 각막은 눈의 검은자위를 덮고 있는 막인데 이 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의 안과감염병 표본감시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유행성 눈병 환자는 0~6살이 인구 1000명당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19살 75.1명, 20살 이상이 23.9명이었다. 성인은 주로 눈에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유·소아는 고열, 목의 통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보통 양쪽 눈에 염증이 생기나 한쪽만 생길 수도 있으며, 양쪽 눈에 병이 난 경우 대개 먼저 병이 난 쪽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감염돼 증상이 나타나는 약 2주 동안은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전파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이 눈에 닿거나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경우다. 최근에는 바닥분수에서 놀다가 감염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경우, 눈에 물이 들어가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뿐더러 놀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땀과 노폐물이 다시 바닥분수로 들어가게 돼 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

유행성 눈병의 치료방법은 초기에는 얼음찜질로 부종 및 통증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눈꺼풀 염증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부심을 줄이는 것은 좋으나 안대는 권장되지 않는다. 환자는 특히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주변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환자의 가족들은 수건, 비누, 침구 등을 반드시 따로 사용해야 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베이비트리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 운영자입니다. 꾸벅~ 놀이·교육학자 + 소아과 전문의 + 한방소아과 한의사 + 한겨레 기자 + 유쾌발랄 블로거들이 똘똥 뭉친 베이비트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혼자서 꼭꼭 싸놓지 마세요. 괜찮은 육아정보도 좋고, 남편과의 갈등도 좋아요. 베이비트리 가족들에게 풀어놓으세요. ^^
이메일 : hanispecial@hani.co.kr       트위터 : ibabytree       페이스북 : babytree      
홈페이지 : http://babytree.hani.co.kr

최신글




  • 겁 많은 초등생 아들이 무서운 웹툰 보기에 빠졌어요겁 많은 초등생 아들이 무서운 웹툰 보기에 빠졌어요

    베이비트리 | 2018. 02. 19

    스마트 상담실“공포에 대해 적응감 키워가는 아이만의 방법”Q. 초등 3학년 아들이 어릴 적부터 겁이 많고 혼자 있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겁이 많고 낯선 상황에서 행동이 소극적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이가 무서운 내용의 웹...

  • '엄마됨'을 강요하는 사회, 육아서도 자기계발서처럼'엄마됨'을 강요하는 사회, 육아서도 자기계발서처럼

    양선아 | 2018. 02. 13

      엄마들이 말하는 `엄마의 오늘' “저는 기존 육아서에서 ‘엄마가 일관성을 갖고 엄마가 중심을 잡고 뭔가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불만이 많았어요. 사실 교육 정책이고 뭐고 계속 바뀌는데 어떻게 엄마 혼자 중심을 잡나요?...

  • ‘가나다순’ 출석번호를 제안한다‘가나다순’ 출석번호를 제안한다

    베이비트리 | 2018. 02. 13

    0교시 페미니즘2016년 1월13일 예비 소집일에 서울 이태원초등학교에서 입학 등록을 마친 어린이가 1학년 교실 안을 둘러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성평등한 학교를 위한 새 학기 액션플랜. 아직도 남학생은 1번, 여학생은 51번부터...

  • 국공립유치원 5년간 2600개 학급 신설국공립유치원 5년간 2600개 학급 신설

    베이비트리 | 2018. 02. 12

    국공립유치원 40%확대 5개년 세부계획택지개발지구 등 의무설립 규정 활용해경기 162개, 서울 65개 새로 지을 예정 정부가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2600개 학급을 더 만들겠다고 12일 밝혔다. 한겨레 자료사진정부가 신규 택지개발지역을 중심...

  • 국회포럼1.4 창립…“여·야 힘 합쳐 저출산 대응”국회포럼1.4 창립…“여·야 힘 합쳐 저출산 대응”

    양선아 | 2018. 02. 07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쳤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박광온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4명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포럼 1.4’ 창립식을 열고 ‘저출산 정책의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