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어린이식당 밥 한 끼 동네를 바꾸는 ‘씨앗’

양선아 2017. 05. 31
조회수 581 추천수 0
이주의 육아공감.JPG
 
베이비트리에서는 최근 ‘일본 아줌마의 아날로그 육아’를 연재중인 윤영희씨의 글(어린이식당, 그 1년 동안의 이야기)이 훈훈한 감동을 줬습니다. 일본 사회에서 확대되고 있는 어린이 식당 시민운동 이야기였는데요. 


어린이 식당은 일본 사회에서 맞벌이 부모나 한부모 가정의 자녀가 저녁밥을 혼자 먹거나 제대로 먹지 못하자 2013년부터 지역 주민이 나서 식당에서 따뜻한 밥을 제공하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올해까지 일본 전역에 400여개 정도가 생겼고, 비영리 목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윤씨네 마을에도 1년 전 생협 조합원 중심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식당이 생겼고, 윤씨는 조리실 리더로서 활동했습니다. 윤씨는 어린이 식당 운동을 하면서 사람들 각자 마음속에 ‘무언가를 하고 싶다’,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씨앗들을 잘 키워 꽃으로 피운 것이 어린이 식당 운동이라는 것이죠.

윤씨는 “자기 계발보다 동네 계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를 나 혼자만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동네 문제, 사회 문제로서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양선아 한겨레신문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현재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쓰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이메일 : anmadang@hani.co.kr       트위터 : anmadang21       페이스북 : anmadang      
블로그 : http://plug.hani.co.kr/anmadang

최신글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양선아 | 2017. 06. 28

    ‘돈, 돈, 돈’ 하는 세상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돈 없으면 사람 취급 못받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번주 베이비트리에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돈으로 ...

  • 기력 떨어지면 곰국? ‘녹색 영양’ 샐러드밥!기력 떨어지면 곰국? ‘녹색 영양’ 샐러드밥!

    양선아 | 2017. 06. 13

    “에이, 먹을 것이 없네!”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식탁에 고기반찬이 없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호박볶음, 콩나물무침, 김치가 있...

  • 쭈쭈 없는 아빠 제주살이 팔년쭈쭈 없는 아빠 제주살이 팔년

    양선아 | 2017. 04. 19

    이번주 베이비트리에서는 뽀뇨아빠 홍창욱씨 생생육아기 ‘제주살이 8년, 살아보니 어때?’가 조회 수 5024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8년 전 홍씨는 빡빡한 서울살이에 종지부를 찍고 과감히 제주로 이주했습니다. 이후 처음 2년 동...

  • 회사 복귀 전 싱숭생숭 워킹맘으로 다시 출발!회사 복귀 전 싱숭생숭 워킹맘으로 다시 출발!

    양선아 | 2017. 04. 05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3월 한달 동안 안식월 휴가를 썼습니다. 두 아이 곁에 붙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회사 복귀 전날 마음이 싱숭생숭해 새벽 2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

  • 둘째가 입학했습니다둘째가 입학했습니다

    양선아 | 2017. 03. 08

    둘째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2년 전 딸이 입학할 때처럼 마냥 걱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누나가 학교 다니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으니, 아들은 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아이는 각자 다르고, 아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