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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철분 흡수 방해하는 커피·녹차 피해야

베이비트리 2017. 02. 16
조회수 1762 추천수 0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산부 영양 식생활 정보 공개
철분 함량 높은 상추·무청·고기·생선 등 섭취
면역력 떨어져 있어 충분히 익히고 잘 씻어 먹어야

임신부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 홍차, 녹차 등과 같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권고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별한 영양관리가 필요한 임산부들이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임산부를 위한 영양·식생활 정보’를 16일 공개했다. 이 내용은 앞으로 카드뉴스와 아기 수첩 활용 자료 등으로 만들어져, 이달말부터 약 7주동안 매주 식약처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공개된다.

이를 보면 임산부는 철분 섭취를 위해 무청, 상추 등 철분 함량이 높은 식물성 식품과 고기, 생선 등 동물성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는 권고가 들어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임산부 평균 철분 섭취량은 권장섭취량인 하루 24㎎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철분이 부족하게 섭취하면 산모의 빈혈을 포함해 태아의 조산이나 사산 위험이 다소 높아진다. 임신 중기 이후에는 하루에 필요한 철분을 식품만으로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충제를 먹는 것이 필요하며, 커피, 홍차, 녹차 등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과일은 임신 중에 나타날 수 있는 변비를 예방하고, 태아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혈압 상승을 예방할 수 있어 하루에 사과, 귤 등을 한두 개 정도 먹는 것이 좋다. 과일마다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종류가 다르므로 매일 같은 과일을 섭취하기보다는 변화를 주는 것이 낫다. 채식주의자의 경우 동물성 식품의 섭취량이 부족하면 비타민 B12의 섭취량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발효식품이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생선류를 먹지 않는 사람인 경우에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위해 견과류나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면 된다.

이번 정보에는 또 필수 영양소를 잘 섭취하기 위한 식단 제안도 들어 있다. 예를 들어 쌀밥, 감잣국, 배추김치, 고등어구이로 구성된 식단에서 반찬에 깻잎나물 또는 시금치나물을 추가하고 쌀밥을 콩밥으로 바꾸면 엽산 24%, 칼슘 26%, 철분 11%를 더 섭취할 수 있다. 또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된 햄버거 세트를 먹을 때에도 감자튀김과 콜라를 콘샐러드와 우유로 바꾸면 칼슘과 엽산을 각각 30%, 8% 더 섭취할 수 있다.

임신부의 5∼10%에서 나타나는 임신성 고혈압은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높이는데, 이 때문에 짠 식품은 피하고 대신 과일, 유제품 등 칼륨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임신부는 특히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으므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생채소나 과일 등은 깨끗하게 씻어 섭취하고 육류나 해산물 등은 식품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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