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성교육=자존감교육, 부모도 함께 들어요

베이비트리 2017. 02. 07
조회수 1271 추천수 0
함께하는 교육 참여할 만한 성교육 프로그램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당장 아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성장 과정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도 부모의 의무다. 성교육 전문가들은 “임신과 출산 등 재생산에만 초점을 맞춘 구시대적 성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섹스와 피임, 성평등, 성병 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면 아이들도 더 진지해진다”고 입을 모은다.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와 독일에서는 유아기부터 연령별 성교육을 진행한다. 스웨덴은 세계 최초 ‘아동 성교육’을 의무화했다. 중학생에게는 콘돔을 무료 보급하며 피임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한다. 교육선진국인 독일에서도 만 10살 학생들에게 출산 장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몸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시행한다. “학생이 그걸 알아서 뭐해!”라며 다그치고 숨기기 급급한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 수가 많진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지금 시대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들이 있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탁틴내일청소년성문화센터는 체험관을 활용한 맞춤 성교육 및 섹슈얼리티 교육, 찾아가는 성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진영 강사는 “신체 차이는 인지하되 성 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성교육의 최종 목표는 아동·청소년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고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족형 성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는 여중생 및 남중생을 위한 성교육 캠프, 몸동작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모와 함께하는 사춘기로의 여행 등 가족형 성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현이 부장은 “아동·청소년기에 부모와 함께하는 성교육은 자존감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신체 변화에 따른 감정과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마음의 힘’도 단단해진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국 56개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아동·청소년 체험형 성교육, 방문 및 그룹형 성교육, 자기방어 훈련, 10대 여성역량강화 프로그램, 가족형 성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누리집(wesay.or.kr)에서 문의하면 된다.

김지윤 <함께하는 교육> 기자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베이비트리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 운영자입니다. 꾸벅~ 놀이·교육학자 + 소아과 전문의 + 한방소아과 한의사 + 한겨레 기자 + 유쾌발랄 블로거들이 똘똥 뭉친 베이비트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혼자서 꼭꼭 싸놓지 마세요. 괜찮은 육아정보도 좋고, 남편과의 갈등도 좋아요. 베이비트리 가족들에게 풀어놓으세요. ^^
이메일 : hanispecial@hani.co.kr       트위터 : ibabytree       페이스북 : babytree      
홈페이지 : http://babytree.hani.co.kr

최신글




  • 어린이 활동공간 4곳 중 1곳은 중금속·실내공기질 기준 초과어린이 활동공간 4곳 중 1곳은 중금속·실내공기질 기준 초과

    베이비트리 | 2018. 02. 23

    2009년 이전 설립·연면적 430㎡미만 4639곳 중 1170곳 개선 필요두 기준 모두 초과한 곳은 112곳환경부가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을 진단한 결과 25.2%가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기사와 상관없음)소규...

  • 겁 많은 초등생 아들이 무서운 웹툰 보기에 빠졌어요겁 많은 초등생 아들이 무서운 웹툰 보기에 빠졌어요

    베이비트리 | 2018. 02. 19

    스마트 상담실“공포에 대해 적응감 키워가는 아이만의 방법”Q. 초등 3학년 아들이 어릴 적부터 겁이 많고 혼자 있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겁이 많고 낯선 상황에서 행동이 소극적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이가 무서운 내용의 웹...

  • '엄마됨'을 강요하는 사회, 육아서도 자기계발서처럼'엄마됨'을 강요하는 사회, 육아서도 자기계발서처럼

    양선아 | 2018. 02. 13

      엄마들이 말하는 `엄마의 오늘' “저는 기존 육아서에서 ‘엄마가 일관성을 갖고 엄마가 중심을 잡고 뭔가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불만이 많았어요. 사실 교육 정책이고 뭐고 계속 바뀌는데 어떻게 엄마 혼자 중심을 잡나요?...

  • ‘가나다순’ 출석번호를 제안한다‘가나다순’ 출석번호를 제안한다

    베이비트리 | 2018. 02. 13

    0교시 페미니즘2016년 1월13일 예비 소집일에 서울 이태원초등학교에서 입학 등록을 마친 어린이가 1학년 교실 안을 둘러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성평등한 학교를 위한 새 학기 액션플랜. 아직도 남학생은 1번, 여학생은 51번부터...

  • 국공립유치원 5년간 2600개 학급 신설국공립유치원 5년간 2600개 학급 신설

    베이비트리 | 2018. 02. 12

    국공립유치원 40%확대 5개년 세부계획택지개발지구 등 의무설립 규정 활용해경기 162개, 서울 65개 새로 지을 예정 정부가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2600개 학급을 더 만들겠다고 12일 밝혔다. 한겨레 자료사진정부가 신규 택지개발지역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