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워치 팝콘

조회수 1077 추천수 0 2017.01.16 23:36:26


영화관 관람갔던 날.
캐릭터 용기에 담긴 팝콘은 그냥 팝콘보다 2,3천원 더 비싸다.
큰아이 땐 버릇나빠진다며 쉽게 허락하지 않았는데,
둘째를 키우면서는 엄마인 내가 더 적극적으로 사게 된다.



저게 뭐라고.
아이는 애지중지하며 영화보는 내내 팝콘을 아껴 먹었다.
뚜껑을 닫았다 열었다, 엄마랑 누나도 자기 허락없인 팝콘을 먹지 못한다..
이래저래 늘 순위에서 밀리는 막내가 주도권을 가지는 몇 안 되는 기회.

팝콘을 다 먹고 나서도 빈 용기를 집으로 들고와
깨끗이 씻어달라더니,
그날부터 날마다 간식을 저기다 담아서 먹는데,
아주 행복해한다.
크게 부담안되는 선이라면,
지불한 비용만큼 아이가 재활용해서 잘 쓸 수 있다면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근데-
중학생 누나도
저 요괴워치 통에 간식담아먹는 이유는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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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배낭여행 중에 일본인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국제결혼, 현재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도쿄 근교의 작은 주택에서 살고 있다. 서둘러 완성하는 삶보다 천천히, 제대로 즐기는 아날로그적인 삶과 육아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무료로 밥을 먹는 ‘어린이식당 운동’활동가로 일하며, 계간 <창비어린이>에 일본통신원으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아날로그로 꽃피운 슬로육아>가 있다.
이메일 : lindgren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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