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근시진행 막을 수는 없나 ②수면착용교정렌즈 Q&A

이윤상 2017. 01. 26
조회수 3449 추천수 0
지난 호에 이어서 소아 근시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수면착용교정렌즈(드림, OK렌즈)에 대한 질문과 답을 몇 가지 더 소개해 보기로 한다.

문1. 아이가 어려서 그런데 몇 살부터 가능한가요, 또한 시술을 받으면 결과가 좋을까요?

답1. 눈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임과 동시에 눈의 시세포와 시신경과 망막조직은 대뇌의 그것과 아주 유사하여 일부 학자는 눈을 대뇌의 일부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뇌는 만 2살이 되면 모든 세포가 거의 완성되며 눈도 다른 조직에 비해 비교적 빨리 완성되어 안구의 해부학적 생리적인 기능은 만 7살 전후에 완성되고 각막은 만 2살이 되면 성인과 같아 집니다. 렌즈는 각막에 착용하고 안구는 만 7살 정도에서 완성되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에 시술을 시작해도 좋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연령이 어린 소아의 경우 결과가 가장 좋습니다. 그 이유는 근시 및 난시의 굴절도가 낮고(시력이 덜 나빠진 상태에서 시작), 부모님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의외로 합병증이 잘 생기지 않고, 지시하는 스케줄을 잘 지키며 또한 렌즈착용에 대한 적응을 비교적 빨리 합니다. 이 시술을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성장기 학생만 되고 성인은 안 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녀의 시력교정 중에 시력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부모님도 원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이 경우에는 성공율이 아주 높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좋은 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성인은 근시가 진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 시간도 더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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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2. 이 시술은 부작용이 없고 안전한가요?
 
답2. 렌즈와 관련된 안전성 문제는 크게 세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렌즈의 재질, 렌즈의 디자인 및 착용방법 그리고 관리상의 문제(끼고, 빼고, 보존, 세척 등)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산소투과성하드렌즈(RGP)의 재질은 충분한 산소 투과성(DK)과 각막산소분압(EOP)으로 국내 및 미국 식약청에서도 그 안전성이 인정 되었습니다. 드림(OK)렌즈는 산소투과성이 140DK 그리고 각막산소분압이 18% (12%이상이면 연속착용이 가능함)로 절대 안전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정렌즈는 광학부와 주변부 사이에 피팅커브 또는 역기하커브(Fitting or Reverse Curve)가 있으며, 이 커브는 눈물을 보담고 있어 일명 눈물주머니(tear reservoir)라고 하며 밤 사이에 산소를 공급하고 렌즈가 유착되지 않도록 윤활작용을 하는 특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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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드림(OK)렌즈 착용한 눈의 모습. 각막 형광염색검사(Fluorescein Pattern)에서 점선표시 부분이 눈물을 보담고 있는 드림(OK)렌즈 

마지막으로 관리상의 문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문제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안경을 착용하더라도 부주의로 또는 운동 중에 유리알이 깨져서 다칠 수 있고,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다가 잠이 들면 소프트렌즈의 재질은 산소투과성이 아주 낮기 때문에 곧 바로 각막에 병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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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렌즈는 착용방법을 정확히 익히고 관리 일정을 정확히 지키면서 주기적으로 안과적인 추적 관찰을 받는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의 각막굴절교정술은 굴절수술과 함께 아주 빨리 발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어 그 규정 또한 다소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즉 초기에는 교정렌즈와 일반렌즈로 분류되어 취급되었으며, 최근에 와서는 잠잘 때도 착용 가능한지 여부 즉 연속착용이 가능한지 여부로 분류됩니다. 
 
드림(OK)렌즈는 1998년 미국 최초의 교정렌즈로서 또한 2004년 연속착용교정렌즈(Overnight wear)로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최초의 교정렌즈로서 연속착용이 가능한 교정렌즈로 허가된 안전한 렌즈입니다.

문3. 근시교정수술을 할 수 없는 성장기 학생에 있어서 각막굴절교정술(드림렌즈시술)이 다른 방법 즉 안경이나 일반적인 콘택트렌즈 착용에 비해 좋은 점은 무엇인가?
 
답3. 컴퓨터, 스마트폰 및 과다한 학업 등으로 인하여 성장기의 근시 인구가 증가하고 근시가 시작되는 연령도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근시가 생기게 되어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성장기 학생의 경우 많은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에 시력이 나쁜 부모님이나 그렇지 않은 부모님도 걱정이 아주 큽니다.

드림(OK)렌즈시술을 받게 되면 아래와 같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1. 근시 진행이 최대한 억제됩니다.
이 시술을 받고 있는 당사자나 부모님 그리고 이 시술을 수 년 이상 하신 안과선생님께서는 확실하게 근시진행 억제 효과를 느낄 것입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콘택트렌즈 및 교정렌즈학회의 심포지움에서 최대의 토픽은 근시진행 억제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 운동 등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을 한다거나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할 때 행동에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3. 행복하고 성격이 좋아집니다.
교정렌즈를 착용하고 잔 후 아침에 일어나면 모든 사물이 잘 보여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대개의 경우 계속적인 잔소리(안경을 똑바로 쓰라, 안경을 제자리에 놓아라, 깨끗하게 닦아 쓰라 등...)를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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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4. 각막굴절교정술을 오래 받으면 각막이 얇아져 근시교정수술을 받을 때 수술결과가 나빠질 수 있다고 하는 데 시술을 받아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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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4. 지난번 칼럼에서 언급한 교정술의 원리에서 본 것처럼 교정술은 각막의 상피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즉, 수술은 각막상피가 레이저로 깎여 나가지만 교정술은 각막상피의 중심부가 눌러져 중심부의 상피가 주변부로 이동되어(redistribution) 중심부가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근시가 좋아지는 원리입니다. 때문에 전체 각막두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안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근시교정수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근시교정수술의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근시의 도수입니다. 즉 근시의 도수가 높아지면 각막의 부피가 아주 많이 깎여나가기 때문에 각막확장증, 근시퇴행, 빛번짐과 같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근시의 진행을 막아 낮은 도수의 근시를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성장기 학생의 근시진행을 막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성장기 학생에 있어서는 드림(OK)렌즈를 착용하는 각막굴절교정술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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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현재 씨엔비 안과의원 원장.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카톨릭 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학위 취득.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대한안과학회 콘택트렌즈 연구회 교육이사를 맡고 있으며 성장기 학생의 진행성 근시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 dryslee@hanmail.net      
블로그 : http://blog.naver.com/candbok0
홈페이지 : http://icans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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