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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공감] 부모 말은 짧을수록 좋아요

양선아 2016. 12. 28
조회수 1378 추천수 0

잔소리1.jpg

 

 

지난주에 웹진 베이비트리에서는 ‘아이에게 잔소리 줄이는 4가지 방법’(https://goo.gl/g7CvzP)이라는 카드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부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카드에 요약 정리했습니다. 이 글이 26일 현재 조회수 5160을 기록하며 독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에게 잔소리하는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적지 않은 모양입니다.

 

저도 감정 코칭과 올바른 훈육법 사이에서 가끔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친구에게 던지는 상황이 벌어지면, 저는 감정 코칭을 한답시고 아이에게 이렇게 말할 겁니다. “친구에게 장난감을 던지면 돼? 안 돼? 당장 친구한테 사과해. 그리고 장난감이 깨지면 튀어서 친구가 다칠 수도 있고, 가지고 놀 수도 없잖아. 아빠가 너한테 사준 건데 이렇게 장난감을 함부로 다루면 아빠는 얼마나 섭섭하겠어? 절대로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알았지?”

 

그런데 <내 아이 고집 이기는 대화법>을 쓴 임상심리전문가 박혜원 선생님에 따르면, 아이에게 이렇게 장황하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안 되는 일이나 금지를 가르칠 때는 긴 설명보다는 짧고 간단하게 “안 돼”라고 말하는 걸로 충분하다네요. 아이들의 집중력은 매우 짧게 유지되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에게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의 개념만 잘 알려주면 된다는 것이지요. 처벌하지 말고 꾸준히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과 발달 상황이 다르고, 부모 말은 짧을수록 아이에게 권위가 선다는 사실. 독자 여러분들도 잊지 마세요.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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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한겨레신문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현재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쓰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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