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개월이 가까워 오는 아기입니다.

아직까지 모유수유를 하고 있고 밤중수유도 하고 있습니다.

낮잠도 밤잠도 젖을 물고 잡니다.

젖물고 자기, 밤중수유, 모두 여러달 동안 다 끊었습니다만

계속 젖을 원하는 것이 안쓰러워 돌쯤부터 다시 원할 때마다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3월이 오면 제가(엄마가) 복직을 하게 됩니다.

아기는 아파트 옆동에서 시터분이 봐주시기로 해서 그쪽에 맡기고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에 아기가 놀랄 것 같아

단유 스트레스까지 주고 싶지 않아서 단유를 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만

단유를 하지 않은 것 때문에 시터분과 낮잠자기가 더 힘들어진다든지,

또 밤중수유에 더 집착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단유를 하고 복직하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 그렇게 한다면 기간을 어떻게 두는 것이 좋을까요?

아기에게 최대한 맞추고 싶은 마음입니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양선아

2015.01.12 11:26:17

복직을 앞두고 엄마 마음 상태가 복직 후의 육아에 대해 불안하고 두려움이 많으신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젖물고 아기 재우기, 밤중 수유 끊기 등 수유와 관련한 최근 엄마의 행동들 이면에 실제로 엄마 마음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잘 살펴보세요.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안주기 위해서 한 행동이기도 했겠지만, 복직 후 엄마 역할을 온전하게 못하게 될까하는 두려움은 없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세요. 

복직도 하고 아기에게는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키워내고 싶은 것이 모든 엄마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아주 특별한 방법은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복직을 미룰 수 있다면 미뤄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사실 여러 사정을 감안할 때 복직을 해야하는 것이 우리 여성들이 놓인 현실입니다.

1)일단 엄마 스스로의 두려움과 불안을 들여다보시고 다스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엄마의 정서상태는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인 경우 그대로 아기에게 전달됩니다. 아기가 못알아듣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기에게 "엄마가 곧 복직을 하는데 널 엄마가 돌보지 못하고 남의 손에 맡겨야해서 불안하고 미안하다. 하지만 엄마가 최선을 다할게. 울 아기도 힘들지만 잘해줘. 우리 서로 노력하자" 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다보면 엄마 스스로가 힐링되어 안정감을 찾아 갈수 있습니다.

2)심리적 안정에는 남편의 조력이 필수입니다. 복직 후의 육아나 가사를 현실적으로 분담하실 부분을 대화하시고 복직 전부터 연습하세요. 단유를 언제 할지 말지,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유를 한다면 아기에게 일주일정도 고지하시고 아기가 준비하게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아기 떼어놓치 마시고 좀 더 아빠랑 공조체계를 돈독히 하셔서 활동적으로 놀아주세요. 남편 도움이 충분하지 않으면 다른 분들이라도 도움을 받아보세요. 좀더 즐거운 육아를 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단유는 엄마에게도 굉장한 스트레스이므로 혼자 감당하기 힘듭니다.

복직을 앞둔 엄마의 불안한 마음 백분 이해합니다. 잘 하실 수 있어요. 아이도 잘 할 겁니다. 복직 후의 가사와 육아 분담 현실적으로 어떻게 할 지 계획 세우시고, 두려움과 불안을 잘 다스리세요.

 

 

장혜주 모유119 전라지부장께서 도움말 주셨습니다.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176 [박진균] 유치원에서 일을 말하지 않는 아이... 답변완료 thssj7 2015-04-25 5777
175 [박진균] 놀이할때 가르쳐야하는것인지... 답변완료 mine1231 2015-04-20 4727
174 [박진균] 엄마에게 혼난다고 생각하는 아이 답변완료 johj79 2015-04-06 4167
173 [박진균] 7세아이 어린이집에서 하는 행동 답변완료 duribon1004 2015-04-03 4344
172 [박진균]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8세 남아입니다. 답변완료 julyday 2015-03-31 5305
171 [박진균] 8살 여아 외모 집착 외 문제 답변완료 jangms01 2015-03-28 4067
170 [장규태] 수면 및 배변 관련 문의드려요 답변완료 ki586 2015-03-19 4068
169 [박진균] 5살여자아이 남자친구가좋다는데ᆢ-.- 답변완료 dlqtnf75 2015-03-09 4087
168 [지난상담_조선미] 아이 숙제때문에 고민이 있어요. 답변완료 bcskinder 2015-02-25 3934
167 [일반상담] 비염에 항생제를 먹여야 하나요? 답변완료 ohdori 2015-02-24 6422
166 [지난상담_조선미] 죽는게 무서운 아이... 답변완료 ilovemountn 2015-02-22 4530
165 [지난상담_조선미] 33개월 아이, 기질인가요? 문제 행동인가요? 답변완료 KoolMomma 2015-02-17 7296
164 [장규태] 27개월 여아 변 간격 답변완료 sybelle 2015-02-16 3683
163 [일반상담] 2개월 5일 아기 수면 상담입니다 답변완료 toyhyhj7 2015-02-13 4449
162 [일반상담] 선택 답변완료 space904 2015-02-09 3944
161 [지난상담_조선미] 7세 남아성향 답변완료 ajullse 2015-02-03 5989
160 [일반상담] 자기전에 과할정도로 머리카락을 뜯어요 답변완료 popipo77 2015-01-30 7446
159 [지난상담_조선미] 잠자리 분리 방법 답변완료 redvitamin 2015-01-29 5479
158 [지난상담_조선미]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 답변완료 icdolval 2015-01-15 8350
» [일반상담] 단유 시기와 복직 시기 조절 문제 답변완료 duipsul 2015-01-09 5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