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9-11개월

이유식에 관한 핵심

-고기를 매일 먹어야 한다.

-이제는 5가지 식품군(밥, 고기, 야채, 과일, 모유)을 다 잘 먹고 있어야 한다.

-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을 주자.

-숟가락도 손에 쥐어주자.

-한자리에 앉아서 먹이자.

-어른 먹는 음식은 주지 말자.

-간을 해서는 안된다.

-덩어리가 많은 음식으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이유식의 진행

하루에 3번 이유식, 간식 2-3회

이제는 이유식을 하루에 3회 정도 먹어야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유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식을 3회를 먹게 되면 간식은 그 사이에 주고 밤에 자기 전에 한번 더 줄 수 있습니다.

덩어리도 많아야

이제는 밥도 한번 살짝 으깬 정도에 물을 조금 부어 끓인 정도의 죽부터 시작해서 진밥으로 가야 합니다. 고기도 갈지 말고 무르게 익혀서 잘게 썰은 정도를 먹일 수 있습니다.

이유식 양을 늘려야

이유식은 덩어리 많은 이유식으로 하루에 적어도 120cc정도를 하루에 3회를 먹이면서 서서히 덩어리가 많게 주어서 나중에 밥으로 먹어야 합니다.

고기는 반드시 먹어야

이 나이에는 고기를 매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분과 아연의 보충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어른은 일주일에 한두번도 적은 양이 아니지만 아가들은 고기를 매일 먹어야 합니다.

5대 식품군을 챙기자

5가지 식품군은 챙겨서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먹어서 문제가 생기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식품군 내에서 다른 음식으로 대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쌀죽, 고기, 이파리, 야채, 노란 야채, 과일은 매일 먹입니다. 야채를 늘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짜게 먹이지 말자

이유식에 간을 해서는 안됩니다. 소금이 숨어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김치와 된장과 간장, 그리고 치즈와 케첩과 마요네즈 등입니다. 그리고 굴비, 간고등어도 아가들이 먹이에는 바람직한 음식은 아닙니다.

흘리는 것을 두려워 말자

흘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가가 앉는 자리 아래에 비닐과 같이 치우기 쉬운 것을 깔고 식사는 하는 것도 한가기 방법입니다.

한자리에 앉아서 먹자

식사 중에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고 식사중에 TV 같은 것도 보여주지 않게 주의하십시오.

엄마랑 아가랑 같이 식사하자

손으로 집어 먹을 시기가 되면 이제는 엄마랑 아빠랑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먹여줘야 하기 때문에 엄마 식사시간에는 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을 먼저 주고 엄마가 식사한 뒤 먹여 주세요.

** 주의할 이유식 TIP

모유를 먹는 아가도 이유식은 필수입니다. 특히 모유를 먹는 아가는 철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기를 매일 먹어야 합니다.

잘먹지 않는 음식이 있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잘 안먹는 음식은 10-15회 정도 줘야 먹게 되기도 합니다. 잘 먹지 않는다고 강제로 먹이가다는 그 음식과는 영영 결별이구요. 안 먹는다고 주지 않으면 아애 먹을 기회조차 없어집니다. 꼭 필요한 음식이라면 꾸준히 주면 대개의 경우 먹게 됩니다.

이유식을 너무 오래 조리해서 질감이 없게 퍼지게 만들어서 먹지 않게 주의하여야 합니다. 덩어리 크기도 크게 질감이 있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나이까지 밤중 수유를 하지 않고 푹 자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배고파하는 아가를 굶겨서는 안되고 서서히 밤중 수유를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8개월이 되면 아가들은 스스로 먹는 연습을 시켜 주어야 합니다.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

이 글은 2010년 5월에 작성된 글로서, 2010년 12월까지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