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란?

2010. 05.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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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란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병중에 하나로 급성 비인두염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급성 비인두염은 인두염와 코에 염증이 생기는 비염이 같이 생기는 병입니다.



원인



바이러스가 일으키는데 수백가지의 바이러스가 감기란 병을 일으키므로 감기에 걸려도 감기에 대한 면역성은 재대로 생기지 않아서 다시 감기에 걸리는 것입니다.



흔히 감기라고 부르는 병들 중에는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닌 병도 있습니다. 이런 병들은 항생제를 사용해야만 하는 병도 있으므로 감기 증상이라고 모두 감기라고 판단해서는 곤란합니다.



증상



기침 콧물 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보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토하고 설사하는 소화기 증상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흔히 감기를 만병의 원인이라고 부를 만큼 재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많은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인데 감기 치료 도중에 귀가 아프다고 하면 중이염을 반드시 의심하고 치료하는 의사에게 이 사실을 꼭 말해줘야 합니다. 어린 아가들은 심하게 보채고 귀를 만지기도 합니다.



축농증 세기관지염 역시 감기와 흔히 동반되는 병입니다. 감기가 오래간다고 생각할 때는 이런 병이 동반된 것은 아닌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경과



감기는 약을 먹어도 1주일 가고 약을 먹지 않아도 1주일을 간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감기의 경우 증상이 오래가는 경우도 있으며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많은 고생을 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됩니다. 감기 이 후 기침이 수주간 지속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집에서의 할 것들



감기에 걸린 아이는 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유치원은 쉬는 것이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을 막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는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게 해줘야 합니다.



집안이 건조한 경우는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가습기의 청소는 열심히 하고 가습기 물은 자주 잘아줘야 합니다. 천식이 아니라면 가습기는 찬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38.5도가 넘는 경우는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사용한 후 1시간이 되어서도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는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 줄 수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종합감기약은 5세까지의 아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세까지의 아이들에게는 이런 약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우리나라의 지침이기도 합니다.



가족끼리의 특별한 격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의 치료



감기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이므로 특별한 치료약은 없습니다. 다만 대증요법이라는 방법으로서 증상의 완화를 도와주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게 도와주게 됩니다.



열이 나는 경우는 해열제를 처방합니다. 해열제는 정량을 사용할 경우 매우 안전한 약입니다. 단 정량을 초과하거나 필요이상 남용할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콧물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감기의 경우 항히스타민제의 효과는 생각보다는 작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항생제는 치료효과가 없습니다. 단 감기 비슷한 병 중에는 반드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병이 있기 때문에 이런 병이라면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 아이는 단순한 감기에 걸린 것이 아니라는 판단인 것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항바이러스제는 사용해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감기에 덜 걸리게 하는 약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감기 덜 걸리게 하는 방법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감기에 덜 걸리게 하는 특수한 비법은 없습니다. 다만 일상 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지키면 감기를 어느 정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출 주의: 우선 감기가 유행할 때는 가능하면 사람이 많은 곳에는 외출하지 마십시오. 외출을 하더라도 옷을 잘 챙겨 입혀 춥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덥게 입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손발을 잘 씻기고 양치질을 시킵니다.



손 잘씻기: 아이의 손을 통해 감염되는 감기 바이러스의 정도가 일반적인 예상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에 아이의 손발을 자주 씻겨주면 감기에 덜 걸릴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 피곤하지 않도록 충분히 쉬게 하고, 영양도 충분히 보충해 주세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기 오염 주의: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야 합니다. 집 안의 곰팡이를 없애고, 구석구석 먼지를 잘 닦아야 합니다. 거실은 물론 아이가 없는 다른 방이나 화장실에서도 담배를 피우면 안됩니다. 가스 레인지를 켤 때는 반드시 환풍기를 틀어서 연소 가스를 실외로 배출시켜야 합니다.



온도와 습도: 온도는 20도 내외, 습도는 40-50% 정도로 알맞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하므로 아이들이 적응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새벽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므로 이불을 잘 덮어주고 난방도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아파트는 가을에 추워도 난방이 되지 않는 곳이 있으므로 아이가 추워하면 새벽에 전기 스토브라도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실내 온도는 20도 전후입니다. 또 건조한 계절에는 실내 습도를 적당히 유지시켜 호흡기 점막의 자극을 줄여야 합니다. 적당한 실내 습도는 40~60%인데,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습도를 더 높여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여름 감기에 걸렸을 때는 에어컨이 습기를 없애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같이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주의: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집에 애완동물은 물론 꽃도 키우면 곤란합니다. 집 안을 청소할 때는 쓸거나 털지 말고 먼지가 나지 않게 걸레질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진공 청소기도 이왕이면 좋은 제품을 사용해서 먼지를 말끔히 없애야 하고, 바퀴벌레 같은 벌레도 없어야 합니다. 카페트나 먼지 날리는 소파도 치우고, 메밀 베개나 곰 인형 같은 것도 치우십시오. 이런 곳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가 잘 자랍니다. 꽃을 말리는 것도 삼가고, 향수도 되도록이면 뿌리지 마세요.



물론 이런 주의사항을 잘 지킨다고 감기가 눈에 띄게 덜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주의사항을 안 지키면 감기에 더 잘 걸리게 마련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몸을 청결히 하고 공기를 맑게 하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줄이면 감기 등의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FAQ






-쎈 약을 사용하면 감기가 좀 빨리 좋아질까요?

=아닙니다. 감기는 쎈 약을 사용한다고 빨리 좋아지는 병은 아닙니다.



-독감 예방 접종을 하면 감기에 덜 걸릴까요?

=아닙니다. 감기와 독감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병입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100번을 맞아도 감기는 전혀 예방되지않습니다. 하지만 독감 예방 접종은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감기 치료하면 면역성 떨어지나?

=아닙니다. 감기를 치료한다고 면역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항생제를 사용한다고 면역성이 떨어지거나 감기에 내성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감기약으로 자주 치료하면 성장에 방해가 되나요?

=아닙니다. 감기 치료에 사용하는 약은 일반적으로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감기걸린 아기 목욕시키면 안되나요?



=감기 걸렸다고 목욕을 시키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다만 목욕을 어떻게 시키느냐가 중요합니다. 더러움을 없애줄 정도의 가벼운 샤워정도라면 감기 걸렸을 때도 상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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