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가는길

나들이 조회수 9871 추천수 0 2010.05.13 01:08:21
3f49d9286d349c942c02f2391e08b954.여름처럼 찾아오는 봄이, 그새 사라질까봐 얼른얼른 챙겨서 떠난 여행이었어요.  여정에 대한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이었지만, 지금까지 갔던 어떤 여행보다 재밌었고 기분도 좋았던 거 같아 소개해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한시간 반만에 도착한 춘천에서  댐 구경을 선택했어요. ㅋ 춘천에 댐 많잖아요?

 볕 좋은 날 소양강댐에서 탄 유람선은 잊을 수 없네요. 날은 더운데, 아직 산에는 봄이 오지 않았더라구요. 가지가지마다 새싹도 안돋아서 묘한 기분이었지만, 모처럼 탄 배는 아이도 엄마 아빠도 모두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저흰 내려오는게 싫어 등산을 꺼려하는 커플이라 선택하지 않았지만, 유람선 타고 청평사에 내려 40분쯤 산책하는 길도 이미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댐 입구쪽에는 식당가들이 밀집해 있어 (주로 닭갈비) 맛난 식사도 가능해요.

8c267c2996dd4b9b1013f3cea4f94f1b.

속초는 생각보다 넓지 않아요. 설악산이 껴 있어서 그렇지 관광지와 시내의 경계가 거의 없다보니 이틀 묵는 내내 속초 지리를 외우겠더라구요. 그만큼 이곳저곳 둘러보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예요. 아기들 데리고 구경하기 좋은 곳들도 많았는데, 그중에 아담한 테디베어팜 소개해요.  테디베어 공방에서 직접 만들어 전시해놓았는데, 아이들이 곰인형이 이렇게 열광할 줄은 몰랐어요.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인데, 사진찍기도 여행중에 차 많이 타는 아이들 즐겁게 해주기에도 딱 좋은곳 같네요 ^^

속초에서 정선쪽으로 이동하는 길. d2fa274bf8feef753d314dc1d8388816.

구불구불.. 가는 길 내내 옆에 계곡인지 강인지 모를 물길이 함께 합니다. 정말정말 맑아서 기분이 개운해지는 길이었어요.  싱그러운 국도를 한참을 달리다 생각지도 않게 만난 폭포 앞에서 좋은 한때를 보냅니다.  폭포 앞에서 살짝 발담그시는 가족들도 많았어요. 기대했던 레일바이크를 타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이렇게 생각없이 여행 다녀오기에 가장 좋은 코스 같아요.

여행을 가면 한시간 단위로 계획표를 짜서 가야했던 저도 만족스러운 여행길이었답니다..^^

더 뜨거운 여름이 오기전에,

월드컵이 여름이 오는 걸을 잊게 만들기 전에,

떠나세요!!! ^^*

p.s 1:  저희는 숙박을 콘도로 해결했어요. 다들 지은지 오래돼 뻔쩍거리진 않지만 왠지 오래된 느낌나서 더 좋았네요. ㅋ

  콘도촌 근처에 맛난 황태국집도 많으니 괜히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식사준비하지 마세요 ^^ 속초에서 회 드실 분들은 동명항 근처 수산센터(?)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1인분 모듬회 2만원이면 되던데요!!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못남겨왔지만, 방파제랑 통통배들이랑 갈매기들 구경하구 좋아요! ^^

p.s 2 :  속초 아바이 마을+갯배+생선구이집이 1박2일덕분에 완전 유명해져서, 굉장히 사람에 치이게 돼요 주의하세요 ^^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34 야근, 당신 건강을 앗아가는 ‘밤일’ imagefile babytree 2010-05-13 20425
» [나들이] 속초가는길 imagefile sejk03 2010-05-13 9871
32 [자유글] 육아문제 걱정 끝인가요? suny0110 2010-05-11 15978
31 [자유글] 교재없는 어린이집…‘자연과 자유’가 교재 [한겨레_5월5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5-10 23543
30 [자유글] 와~ 오픈을 축하드려요! imagefile careme 2010-05-07 20195
29 [나들이] 추억 만들기-고양시 꽃박람회 imagefile 양선아 2010-05-07 18956
28 [직장맘] 이젠 정말 우리가족독립만세! yahori 2010-05-03 9336
27 내몸의 물혹 사고칠 확률 얼마나? imagefile babytree 2010-04-29 22420
26 [자유글] 사랑을 나누는 ‘엄마의 기술’ imagefile 양선아 2010-04-27 14818
25 민망…공포…미혼여성들의 ‘산부인과 스캔들’ imagefile babytree 2010-04-27 24018
24 우울한 당신, 완벽주의거나 꿍하거나 imagefile babytree 2010-04-27 12239
23 [요리] 유기농 반찬가게 “건강을 버무려요” imagefile babytree 2010-04-27 20975
22 “세 끼는 기본!”…“두 끼면 어때?” imagefile babytree 2010-04-27 14327
21 잇몸병 놔뒀다가 당뇨병 키울수도 imagefile babytree 2010-04-27 14425
20 [자유글] “아이와 함께 출퇴근” 기업 어린이집 늘어 [한겨레 3월31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17827
19 [자유글] 아이돌보미 지원 축소…맞벌이부부 ‘한숨’ [한겨레 3월31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23714
18 [자유글] 드라마 찍느라 힘들지만 ‘나눔약속’ 떠올리면 힘나 [한겨레 3월17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11811
17 [자유글] 국격 높아진다는데 복지수준 ‘바닥’ [한겨레 3월15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20477
16 [자유글] 지방재정 악화 복지사업 직격탄 [한겨레 3월2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11223
15 [자유글] 보육시설 95% 사설…돈없는 부모는 괴로워 [한겨레 2월23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15708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