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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부산서 올해 첫 모기 발견

베이비트리 2014. 0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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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 주의보 내릴 예정
4~10월 야외에서 특히 주의

일본 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올해 들어 부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즉각 일본 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 모기를 발견했다며 전국에 일본 뇌염 주의보를 내린다고 21일 밝혔다. 아직까지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일본 뇌염 주의보는 일본 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발견될 때 발표되며, 최근 10년 동안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 집중됐다. 일본 뇌염을 옮기는 모기에 물려 실제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이를 옮기는 모기의 밀도가 높아지면 ‘뇌염 경보’ 단계로 격상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4~10월에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전국 보건소에서 모기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에서는 긴팔이나 긴 바지 옷을 입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일본 뇌염은 뇌염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모기에 물려도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열이 나는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뇌염이 생기면 초기에는 고열이 나고 두통,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더 심해지면 의식장애나 혼수상태를 초래하면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회복된 사람도 간혹 언어장애나 운동장애 등 뇌신경계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다행히 일본 뇌염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가능한 생후 만 1살이 됐을 때부터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한겨레 신문 2014년 4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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