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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여, 엄마가 잘 못하는 것을 공략하라

양선아 2014. 02. 13
조회수 3748 추천수 0

00079710_P_0.jpg » 한겨레 자료사진

 

바쁜 아빠는 어떤 육아를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
엄마가 잘하지 못하는 것, 싫어하는 것,
동시에 자신이 잘하는 것부터 하는 것이 정답니다.
 … (중략) …
엄마가 잘하지 못하는 분야를 공략하자.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운동을 잘하는 아빠라면
아이와 같이 운동을 하고,
기차에 대해 잘 아는 아빠라면
아이와 함께 철도 완구를 가지고 신 나게 노는 것도 좋다.
…(중략)…

그런데 엄마가 잘하지 못하는 분야를 파고들다 보면
대개는 엄마가 싫어하는 짓궂은 행동이나 놀이를 하게 된다.
가령 밖에서 신 나게 놀고 흙투성이가 되어 집에 돌아온다든가
추억의 불량식품을 하나씩 입에 물고 들어오기도 한다.
그럴 때면 엄마 이마에는 대번에 내 천(川)자가 그려진다.
“당신까지 왜 그래요? 애 데리고 다니면서 안 좋은 것만 가르치기예요?”
…(중략)…
하지만 좌절해서는 안 된다.
엄마들한테는 비밀인데, 솔직히 때로는 아내에게 혼날 걸 각오하고
아이와 이것저것 해보는 것도 아이를 위해서는 필요하다.

 

<내 아이를 위한 아빠의 3분 육아> 중 (오타 토시마시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아빠로서의 역할이 중시되는 요즘 사회,
아빠들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녁이 있는 삶’이 우리에겐 
너무 먼 얘기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포기해야 할까요?
지은이는 시간이 없다는 것을 강점으로 활용하라 말합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의 질을 높이라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할 수 없는 것들을
아이에게 주기 위해 3분이라도 쓰라고 말합니다.
엄마가 못하는 목마 태워주기를 한다던가
잠깐이지만 함께 몸놀이를 하는 방식으로요.
 
“아빠랑 노는 건 재미있어!”
“우리 아빠 최고야!”

아이들에게 일단
아빠의 존재감을 느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쁘고 힘들고 잘 놀줄 몰라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일단 3분이라도 시간을 투자해보세요.
시작이 절반입니다.
 
선아생각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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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한겨레신문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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