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조리5] 산후 우울증, 가족과 함께 극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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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건강
산후 우울증, 가족과 함께 극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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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0여일의 길고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면서 출산 후 느슨해진 근육과 관절을 회복시켜야 할 때입니다.
베이비트리의 산후조리 비법, 함께 알아보시죠. ”
산욕기 동안 산모의 신체적 변화만큼 중요한 것은 정서적 건강입니다. 산모는 호르몬 변화를 크게 겪습니다. 또 자신의 몸에서 분리된 아기와의 관계, 제3자로 보이는 배우자, 아기 돌보기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시적이고 가벼운 우울증은 산모의 약 70%가 경험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산모에게는 남편과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과 격려, 지지가 중요합니다. 출산의 고통으로 몸도 힘든데 혼자서 낑낑 대는 동안 아무래도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고, 이는 모유 생산을 촉진시키는 프로락틴의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모유가 잘 나오지 않으면 그만큼 산모의 몸은 더 힘들어지게 됩니다. 결국 산후 회복이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산모에게 있어 남편과 가족의 사랑은 보약과 다름 없습니다. 남편과 가족들이 아기를 돌보는 일에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산모는 적극적으로 남편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합니다. 새롭게 맞이한 식구인 아기와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해서도 남편과 이야기 나눠보세요.
글·사진 베이비트리 baby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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