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를 통해 육아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29개월 남아 엄마입니다.
저희아들은 7개월무렵(이유식초기)에 소아변비가 시작되었어요.
기어다니기 시작할때였는데 기어다니는 자세로 용변을 보곤 하다가 어느날부터인가 힘주다가
울더라구요.. 변비도 유전이 되는건 아니겠죠? 모든게 저 때문인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고 아이와 함께 많이도 울었습니다.
저희는 외국에 거주하는데, 아기변비로 응급실도 여러번 가고..... 병원에서 딱히 해주는건 없었습니다. 관장약을 넣고 당장 급한불만 끄는 식이었죠.
아이가 좀 더 자라니 스스로 변을 보는 횟수가 제법 늘어나더니
최근들어 6월중순무렵부터 또 다시 변 보기를 힘들어합니다.
푸룬쥬스도 매일 마시고, 채소반찬 위주로 식단을 준비하고, 별도의 유산균제도 매일매일 챙겨먹이고 있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요즘은 식탁모서리를 붙잡고 서서 힘을 주는데, 아기변기에 앉혀보려해도 완강히 거부하고 그냥 선채로 힘을 줍니다. 자세히 관찰해보니 힘을 거꾸로 주는것 같은데, 온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항문도 닫는것 같습니다. 힘주는 방법을 계속해서 설명해줘도 아직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현지 병원에서는 "방법이 없다. 아이가 좀 더 자라서 변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것 밖에는.."
이런 말씀만 하시니... 3~4일 또는 5~6일에 한번씩 관장을 해주고 있습니다. 관장을 자주 하면 안좋다고 하는데 아이는 변의가 올때마다 힘들어하고 정말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저희 아이를 제발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