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달라도 너무 다른 몸, 여성 건강 잣대는 생리

송호철 2013. 0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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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0_01.jpg » 한겨레 자료 사진


3 여학생인데 생리가 계속 있다고 치료받으러 왔다. 먼저 산부인과에 들렀는데, 산부인과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한다. 위장과 신체적인 문제점, 스트레스 여부, 공부와 교우관계, 두통등 스트레스 관련 문진과 맥도 해본 결과 스트레스가 심해서 생긴 기능성 하혈로 판단되었다. 치료로 하복부 순환을 촉진하여 혈류개선을 만들고 면역력도 높여주는 하복부 뜸(왕뜸)과 스트레스로 인한 기능장애를 풀어주면서 경락 기능을 바로 잡는 침 치료를 하였다. 한약처방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의 불안정을 바로잡고 안정시켜주며,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기력을 높여 결과적으로 호르몬의 균형을 만들어주는 작용을 하는 것을 주었다. 앞으로 3, 매주 1회 내원하여 침과 뜸 치료를 받게끔 했다. 일주일 지나 내원했을 때 출혈은 멎었다고 한다.


하혈은 생리시기 아닌데 많은 양이 갑자기 나오는 경우가 있고, 보통의 생리기간이 끝난 후에도 적은 량이 계속 멈추지 않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한달에 생리를 두 번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 학생은 생리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 적은량이 나오는 경우였다. 이는 호르몬 대사가 안정적이지 못해 혼란한 상태이고, 스트레스로 인해 호로몬의 분비에 문제가 있는 경우였다.

 

월경과다는 자궁선근종,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등 자궁의 여러 가지 질환에서도 많이 생기고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피로, 과로로도 생기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도 잘 생긴다. 기질적인 문제가 있다면 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여성은 정서, 스트레스에 몸이 많이 민감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변화가 빨리 나타나며, 잘 나타난다.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들은 양 어깨가 무겁고 통증이 있거나, 머리가 무겁거나 통증이 있다. 소화불량, 식체, 가슴이 답답하거나 복통, 변비, 설사와 생리불순, 월경과다, 하혈 등의 생리불순이 잘 나타난다.

 

여자의 건강의 척도는 생리가 얼마나 순조롭냐로 알수 있다. 생리혈의 색깔이 어둡거나 덩어리가 져 있다면 하복부, 자궁에 어혈과 냉기가 뭉쳐있는 것이고 일반 건강상태도 좋지 않다. 생리혈이 너무 묽은 편이면 빈혈, 기력저하 또는 몸이 차가운 경우이다. 생리통이 심하다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등이 있거나 자궁과 하복부에 차가운 기운이 많이 있거나 어혈(혈액의 점도가 증가하거나 뭉쳐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상태와 그 혈액)이 있는 경우로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도 이런 몸 상태에서 잘 생기는 편이다. 자궁근종의 한의학적 치료는 가능한 자궁 근종의 성장을 억제하고, 크기와 갯수를 줄여 주며 이는 전신건강을 종합적으로 회복하는 것과도 관련있으며 자궁적출 수술이 필요없게 만드는데 있다.

 

몸이 마르고 예민한 성격에 위장기능이 약하고 음식 섭취량도 적은 경우에는 약간의 피로나 스트레스에도 생리불순, 하혈이 올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위장을 보강하여 영양섭취를 잘 할수 있도록 하면서 기혈을 보하고 자궁을 안정시켜 주는 한약처방을 위주로 한다. 그리고 침과 뜸 치료를 실시한다. 필요하다면 추나치료로 골반, 허리와 경추등 척추와 체형을 바로잡아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고 몸이 무겁고, 복부에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하복부에 차가운 기운과 정체되어 있는 노폐물인 담음과 어혈을 없애는 것을 위주로 하면서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한약과 침 뜸 치료를 치료를 한다. 이러한 치료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바로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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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철
한의학박사. 원광대, 대전대, 우석대 한의과대학에서 강의. 자생한방병원, 광동한방병원, 위담한방병원, 경희정함한의원에서 근무. 현재 군산 한방병원에서 턱관절 안면비대칭, 체형교정(산후, 직장인, 학생), 척추질환(디스크, 협착증), 성장 진료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한방 진료 방법과 현대적인 영상진단(MRI X-RAY)를 참고한 진료를 하고 있으며, 내과, 정서적인 문제, 척추체형구조를 포괄해서 인체를 종합적으로 진찰하여 상담 및 치료하고 있으며, 음식과 운동을 포함한 생활관리를 제시하는 통합의학과 전인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이메일 : splow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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